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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FT아일랜드, “멤버들과 결혼하고도 함께 살고 싶어요”

[기타] | 발행시간: 2012.09.20일 16:00

[SBS E! 연예뉴스 l 이정아 기자]이들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던 팬들에게 이들의 컴백만큼 반가운 선물은 없을 것이다. 최종훈, 이홍기, 이재진, 최민환, 송승현으로 구성된 5인조 꽃미남 밴드 FT아일랜드가 네 번째 정규 앨범 ‘파이브 트레저 박스(FIVE TREASURE BOX)’로 돌아왔다.

‘좋겠어’ 만큼 이 가을을 달콤하게 만드는 노래도 또 없을 것 같다. 달콤하면서도 신나는 반전이 있는 음악은 물론 마치 스페인에 온 듯 귀를 간질이는 기타 소리, 눈을 즐겁게 하는 뮤직비디오는 FT아일랜드가 마음먹고 준비한 듯한 종합 선물 세트다.

3년 만에 국내에서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만큼 느낌도 남다르다.

민환: “왠지 편한 느낌이 든다. 옛날이랑 다른 부분이 ‘잘 돼야지’ 이런 오기가 없다는 점이다. 이제는 그런 오기 대신에 잘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우리의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우리의 색을 내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너무나 바쁘게 활동했던 것은 알지만 FT아일랜드라는 이름으로 한 무대에 선 것은 오랜만이라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했다.

승현: “집에 있는 시간보다 해외에 있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아시아 투어, 일본 투어도 끝냈다. 나는 뮤지컬 ‘잭 더 리퍼’에도 출연했다. 무척 힘들고 고생도 많이 했는데 끝나고 나니까 뿌듯하다. 일본 공연도 하는데 좋은 작품 만들겠다.”



2007년에 데뷔 했으니 벌써 5년이 넘었다. 하루하루 시간이 참 빨리 간다는 느낌이 드는데 FT아일랜드도 그런지 물었다.

민환: “옛날 동영상을 보면 ‘저럴 때가 있었구나’ 싶다. 요즘 녹화를 하러 가면 ‘저기선 저랬는데...’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뭐랄까. 지금은 예전보다 조금 더 여러 가지 환경이 조금 더 전투적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예전에는 그래도 낭만이 있었던 것 같다. 다 같이 친하게 지내고 그랬다.”

요즘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경우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그런 가운데 이렇게 정성 가득한 정규앨범을 만나니 반갑다.

재진: “그동안 써온 곡을 많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공연도 많이 하고 싶으니까 가능하면 정규앨범을 내고 싶다. 앨범 재킷도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다. 앨범 명처럼 재킷에는 우리들이 실제로 소중하게 여기는 보물을 함께 담았다.”노래 초반부에 흐르는 기타소리가 너무나 좋더라. 그리고 그 기타를 연주하는 송승현의 모습이 무척 멋있게 나와서 모두들 부러워했을 것 같다. 물론 다른 멤버들도 멋지긴 했지만.

종훈: “포인트 트럼펫도 곡을 살리는 하나의 포인트도 될 수 있고 기타 연주도 많은 팬들이 좋아해줬다. 물론 탐나는 부분이긴 했지만 가장 잘 할 수 있는 승현이가 하게 돼서 더 멋지게 나왔다.”

그 어느 때보다 그룹들의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사실이 대두되고 있다. 5년 동안 돈독한 팀워크를 유지한 비결이 있을까.

승현: “다른 그룹들을 보면 그룹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서로 알고 있거나 서로에 대한 정보를 갖고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아예 서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만났다. 하도 어릴 때 만나서 서로 맞춰가게 된 것 같다. 처음에는 싸우기도 싸웠지만 원만하게 잘 맞춰가게 됐다. 그런 게 운이 좋았다면 좋았던 점 같다. 지금은 정말 싸울 일이 없다.”

아무리 함께 오래 살았다고 해도 숙소 생활을 하는데 불편한 점은 있을 것 같다.

재진: “재미있는 게 많다. 서로 층이 다른데 종훈 형이 밥을 해놓고 내려와서 먹으라고 하는 등 형들이 잘 챙겨준다.”

승현: “인생의 3분의 1 정도를 서로와 함께 했다. 요즘 우리끼리 농담으로 나중에 결혼해서도 한 집에서 살자고 한다. 한 마당을 공유할 수 있게, 연결된 집에서 살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캠프파이어도 하고.(웃음)”

요즘 싸이의 ‘강남스타일’ 인기가 정말 대단하다. 이렇게 자신의 색깔이 확고한 음악으로 전 세계에서 멋지게 활동하는 것을 보면 고무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종훈: “우리도 무척 좋아한다. 지금 싸이 선배가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선배 덕분에 더 많은 이들이 K팝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라서 후배들도 그 길을 조금은 더 수월하게 갈 수 있지 않을까싶다. 그렇게 활동을 하는 것이 마냥 부럽다는 느낌 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더 생긴다. 빨리 유럽, 북미 등지에서도 투어를 하고 싶다.”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갈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그 꿈을 지키고 이룬다는 것이 만만치는 않은 일이다. 당당하게 자신들의 길을 가고 있는 FT아일랜드가 꿈을 좇는 이들에게 한마디를 남겼다. 항상 마음에 귀를 기울이려 하고 흐르는 시간을 자신들의 성숙을 위한 밑거름으로 차곡차곡 쌓아온 이들이 앞으로는 어떤 음악으로 팬들 앞에 설지 기대가 된다.

승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미친 듯이 하라고 말하고 싶다. 좋아하는데도 좋아하는지도 모를 수 있다. 잘 생각해보고 끌리는 일이 있다면 모든 것을 걸고 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종훈: “사춘기를 겪거나 힘든 일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즐긴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나쁜 일이든 즐거운 일이든 즐기는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 나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려고 많이 노력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순간 힘들어지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민환: “뭐든지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해도 뭘 열심히 하고 있는지 모를 때도 있다.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재진: “백번 생각해야 한다. 생각이 많아서 안 좋은 것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행동으로 안 나올 때가 있다. 더 많이 생각해서 그 생각 중에 한 번이라도, 하나라도 행동할 수 있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생각은 많이, 행동은 용기 있게, 간결하게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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