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모르는 사람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20대 미국 여성이 있다고 중앙일보가 지난 4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미국 뉴욕 로체스터 지역에 살고 있는 재키 사무엘(29)은 '더 스너글리(아늑한 곳)'를 차려놓고 모르는 사람들에게 포옹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재키가 일주일에 안아주는 남성은 약 30여명.
따뜻한 포옹으로 낮잠을 함께 하는 대신 그녀가 받는 대가는 한시간에 60달러다.
고객은 재키의 집 중 그가 원하는 곳에서 포옹을 받으며 쉴 수 있다. 대부분은 침대를 선택한다고. 단 속옷으로 가려진 몸을 만지는 것은 금지다.
인터넷에 포옹 서비스 광고까지 낸 그녀에게 이메일과 전화로 각종 비난이 쏟아지고 있지만, 의외로 인기가 있어 재키는 다른 포옹 전문가 콜린을 고용했다.
이 일 덕분에 재키는 아들도 돌보고 공부도 계속 할 수 있다.
재키는 "고객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날 찾아온다"며 "나이가 많은 고객 일부는 부인과 사별해 그냥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고객 일부는 관계에 문제가 있거나 그냥 호기심에 온다"고 설명했다.
단골 중 한명인 '팀'은 실연 당한 상처에 재키의 포옹이 도움이 돼, 나중에 연인이 생겨도 계속 올 것이라며 재키의 일이 "문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장난하나, 누가 포옹에 돈을 내나' '그냥 큰 곰인형을 사라' '혼자 살 때 난 포옹이 그리웠다' '별일이다' '모르는 사람이랑 포옹은 이상하다' 등 댓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