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숭선진 죽림촌 특산업 발전시켜 농민수입 증대
(흑룡강신문=하얼빈) "우리 촌에서는 올해 특산업을 적극 발전시켜 촌민 인당 순수입을 1만원에 도달시키려고 합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숭선진 죽림촌당지부 서기 리은희씨가 피로한 신심에 찬 말이다.
135세대, 337명의 인구가 생활하고있는 이 촌은 두만강변의 산간지대에 위치하고있는데 6개의 자연툰에 널려있다. 가장 거리가 먼 툰은 중심툰에서 15킬로메터나 상거한 산간지대에 위치해있으며 자연툰마다가 자연환경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이런 실정에 비추어 이 촌에서는 툰마다 자체의 실제정황에 근거하여 특색산업을 적극 발전시켰다.
사정곡, 흥남, 리수 등 툰들은 비록 산간지대에 위치하고있기는 하지만 두만강을 끼고있고 기후가 따뜻하여 적산온도가 높으며 오염도 없어 생태환경이 비교적 우월하여 유기벼생산에 유리했다. 이런 자연우세를 토대로 이 촌에서는 유기벼생산을 본격 추진하고있는바 지난해의 재배면적은 56헥타르에 달하여 실제농사를 짓는 농호들의 세대당 재배면적은 1헥타르를 넘기였다.
지난해 이 촌의 헥타르당 유기벼생산량은 7000킬로그람에 달하였다. 올해에도 계속 유기벼생산을 적극 발전시킬 타산인데 유기벼 재배면적을 안정시키는 전제에서 벼의 품질과 단위당 수확고를 더 제고할 계획이다.
두만강변에 위치하고있는 툰들은 토양, 기후 조건이 잎담배재배에 적합하기에 이런 툰들에서는 잎담배생산을 적극 발전시켰다. 지난해 이 촌의 잎담배 재배면적은 30헥타르에 달하였는데 해당 기술부문의 지도하에 규범화생산을 추진한 결과 생산량, 질 면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취득, 잎담배 헥타르당 순수입이 3만 5000원에 달하였다. 이 촌에서는 올해 잎담배생산에서 재배면적을 50헥타르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산간지대, 반산간지대에 위치해있는 툰들에서는 호박씨생산을 주로 하는 공예작물생산을 적극 발전시키고있다. 지난해 이 촌의 호박씨재배면적이 60헥타르에 달하였는데 헥타르당 순수입이 1만원을 넘기였다. 올해에도 호박씨생산을 계속 확대할 예산이다.
또한 방목자원이 풍부한 우세에 근거하여 소사양업발전을 추진하고있다. 지난해말에 이르러 이 촌의 소발전 마리수는 500여마리에 달하였는데 180여마리의 소를 팔아 90여만원을 수입하였다. 올해에도 소사양업을 계속 발전시키고 품종개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이 촌에서는 로무송출 등 수입을 전부 제외하고도 인당 순수입이 8000원을 넘기였는바 올해에는 인당 순수입을 1만원 넘길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