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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농촌문화구축의 문제와 사고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09.08.13일 14:50
양정옥

90년대초만해도 조선족들의 농촌문화생활은 상대적으로 다른 민족에 비해 풍부했었다. 예술을 즐기는 민족성도 그렇거니와 현지 타민족에 흡수되지 않고 상대적으로 마을과 촌락을 단위로 집거를 하면서 단체적인 생활을 많이했던 관계로 나름대로 문화생활이 활발하게 진행되였고 무엇을 하든지 우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개혁개방후기, 특히 최근 몇년사이 조선족농촌문화생활은 피폐상을 보이고 있으며 전에 가지고 있던 우세들이 되려 렬세로 바뀌면서 지금은 농촌문화활동이 거의 자취를 감추고 촌락과 마을이라는 계선을 가지고 활동을 하거나 상응한 문화건설을 하자고 해도 되려 어렵게 되였다. 조선족농촌문화건설에 이상이 생긴데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주로 아래와 같은 원인이 많이 작용을 했던것이다.

첫째, 경제에만 치중했다.

개혁개방, 특히 1990년대 후반부터 모든 정력이 경제령역에 쏠리게 되면서 문화걸설은 뒤전으로 밀리게 되였다. 농촌조선족들의 학습과 새로운 시기에 따른 생산능력과 직업활동능력의 양성 중로년들이 중국어에 익숙하지 못한 상황에 대응한 조선족마을 사이의 교류와 련대, 그리고 도시와 농촌 조선족들 사이 도시화에 따른 조선족농민들에 대한 직업교육, 시대의 발전에 따른 조선족농민들에 대한 문화교육 등 일련의 문화건설에는 전혀 관심을 돌리지 않았으며 지금까지도 거의 백지화상태나 다름 없다.

둘째, 실적상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건설에 관심을 적게 돌리게 되였다. 상급의 실적상 눈에 보이는 도로나 상하수도나 마을환경건설은 많이 운운 되였지만 문화환경의 건설은 거의 무시되였다.

셋째, 농촌학교들이 소실되면서 농촌문화건설의 핵심동력이 사라졌다. 대부분의 조선족마을들에는 과거 거의다 마을마다 적어도 소학교 정도는 있었고, 이런 소학교들은 어린이들에게 지식을 전수하는 밖에 학교의 음악교원은 마을의 문예활동을 맡아주어 작곡도 해주고 무용도 가르쳤고 미술교원은 그림도 그려줬고 벽보도 꾸려주었으며 어문교원은 통신보도도 해주고 지식양성도 시켰다. 하지만 도시화와 한국진출, 그리고 가정관념의 변화로 출생률이 내려가면서 학생이 줄어 농촌소학교들이 줄줄이 사라지면서 많은 농촌들에서 문화활동의 선두자 역할을 하던 사람들이 살아져버렸다.

넷째, 물론 도시화와 한국행의 인구류동으로 마을인구가 격감하고 젊은이들이 거의 마을에 있지를 않으면서 기본군체가 사라지게 되였다.

다섯째, 광범한 조선족엘리트사회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변화와 경제와 물질쪽으로만 많이 치우치다나니 엘리트사회에서 이에 대한 관심을 적게 돌렸다. 따라서 자연 농촌문화건설을 조선족사회의 광범한 지원을 받을수 없게 되였던것이다.

여섯째, 조선족농촌로인들의 생활환경에 대한 무관심이다. 조선족농촌들에 인구가 격감하고 젊은이들이 적다는 리유와 로인들은 로년협회가 있으면 다라는 천박한 견해로 농촌로인들의 향후 20~30년간의 생활과 그 생활에 대한 개선과 복지, 그리고 개인적인 발전에 대해서는 전혀 무관심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 원인이 많지만 주로는 상술한 주요원인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조선족농촌의 문화예술생활은 새로운 발전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으며 지어 방치된 상태이기도 하다. 하다면 조선족들의 농촌문화건설의 현황은 어떻하며 문화행사들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가? 로인협회를 제외하고는 거의 마작이나 가라OK에 점령된 상황이다.

그런대로 규모가 좀 크고 아직까지 인구가 좀 많은 조선족마을이나 촌락들에서는 로년협회에서 문구협회를 조직하거나 로인협회활동실이 있어 로인들이 모여서 한담을 하거나 TV나 신문을 보고 문구를 치지만 작은 마을에서는 활동에 적극참가하는 로인조차도 별로 없어 거의 활동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조선족농촌사회의 문화건설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대책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1.마을과 촌락의 조선족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현상황에 대처해 조선족마을과 촌락사이의 련대성을 강화하고 상호 교류를 활발히 하여 인구와 활동규모를 확대함으로 필요한 직업교육, 문화행사, 공연활동과 로년들의 로후생활의 다양성을 위한 인구를 집중시키는것이다.

2. 도시조선족사회와 조선족농촌의 호상교류를 강화해야한다.

지금 조선족사회는 도시조선족사회와 조선족농촌이 거의 분리된 상황이다. 개별적으로 친척이나 친구사이 방문이나 오갈 뿐, 조직적인 교류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도시조선족사회에서 기업가협회, 과학기술자협회, 부녀협회, 문학단체들은 적지않게 있지만 조선족농촌과의 상호교류, 혹은 조선족농촌에 대한 지원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조선족농촌의 발전과 도시 조선족사회의 풍만함을 위해서는 도시의 조선족사회단체들에서 농촌의 교류나 조선족농촌들에 대한 지원, 경제지원뿐이 아닌 직업교육, 현대화수단에 대한 사용능력의 교육, 문화(도서, 인터넷, 문예)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지원자들을 모집하여 조선족현유의 중청년들이나 부녀들을 상대로 필요하고 또 할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는것이다. 이를테면 컴퓨터사용, 녀성들의 자아관리, 로인들의 로후생활에 대한 조직과 다양성에 대한 교육 같은것들이다.

3. 조선족예술관과 문화관을 주축으로 농촌조선족마을들에 대한 문예골간인재양성이 필요하다. 상기한 조선족농촌현상황의 원인으로 조선족예술관이나 문화관의 활동이 거의 도시에만 국한되여 있는 상황에서 정부부서의 지원을 청해 농촌문화, 교육, 과학기술골간들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이는 조선족마을이나 교육을 받는 개인이나 교육을 주는 단체에나 다 좋은것이다.

4. 조선족농촌의 인터넷구축과 컴퓨터보급, 그리고 현유시설의 활용이 시급하다.

조선족농촌들에 아직까지 컴퓨터와 인터넷이 광범위하게 보급되지 못한 상황이며 로인들은 배워서 뭘하느냐 하면서 배우기를 꺼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도시조선족사회에서 지원자들을 모집하여 농촌조선족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고 인터넷을 보급할 필요가 있다. 다른것은 집어치우고 인터넷전화를 리용한 무료국제전화만해도 엄청난 지출을 경감할 수 있으며 인터넷의 일상화는 결과적으로 조선족농민들의 의식을 개변시키게 될것이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 방법들이 많이 있겠지만 총체적으로 보았을 때 현하 조선족농촌의 현대화교육과 문화건설은 시급한 시정과 개혁을 요구하는 시점에 와있다. 이제 더 늦추면 결과적으로 조선족사회는 완전히 도시와 농촌으로 분리될것이며 농촌조선족사회는 인력과 재력, 기술력의 약세로 결국 소외받게 될 것이며 이에따라 도시조선족사회 역시 자기의 튼튼한 후방과 향수 사회의 발전에 따른 새로운 개발영역의 지반을 상실하게 될것이다.

2007/11/24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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