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화가 장홍을 신순칠과 합작한 동시화 60여점 선보여
중국조선족 동시작가 한석윤(70세)시인의 동시화전이 7월 4일 한국 서울 서초동의 한국청소년운동련합 포럼실에서 개막됐다.
한국청소년운동련합의 초청으로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동시화전에는 중국 조선족화가인 신순칠과 고 장홍을 화백이 글과 그림으로 재미있게 형상화한 한석윤시인의 동시작품 60여편이 전시됐다.
한석윤시인과 저명한 조선족화가인 장홍을선생의 동시와 그림의 만남은 지난세기 90년대초부터 시작되였으나 장홍을화백이 2002년도에 세상뜨면서 도합 30여폭의 동시화만을 남겨놓게 되였다. 그후 중국조선족소년보사의 미술편집인 신순칠화가가 또 한석윤선생의 동시화 50여폭을 창작했다. 이번에 선보인 동시화전은 한석윤시인이 두 화가와의 합작으로 만든 80여점의 창작품중에서 60여편을 추려서 전시한것인데 국내 작가들중 개인시화전을 소집한것은 처음이다.
이에 앞서 한석윤선생은 1996년 11월에 한국인사동 갤러리에서 20여명의 조선족화가들과의 합작으로 만든《중국조선족동시인 한석윤초청시화전》을 가진바 있으며 2006년 8월에 또 한국 인사동 경인미술관과 대전시정부전시실, 제천시에서 각각 일주일간의 동시화전을 펼친바 있다.
올해까지 세번째로 한국에서 전시회를 여는 한석윤시인은 《동시화전시가 겨레청소년들의 가슴을 조금이라도 어루만져줄수 있고 그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될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이라고 전시소감을 밝혔다.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회장이기도 한 한석윤시인은 《별과 꽃과 아이와》등 9권의 동시집을 펴냈고 중국소수민족문학상, 진달래문학상, 한국방정환문학상 등 여러차례 문학상을 받은적 있다.
명년에 열번째 신작 동시집 출간을 앞두고있는 한석윤시인은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해 우리 민족의 얼을 우리 글과 말로 노래할수 있는 작품을 쓸것》이라고 밝혔다.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