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공항 직원이 승객의 신발을 벗겨 보안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상하이 공항이 최근 베이징 공항에서 발생한 자폭 테러의 영향으로 보안검사를 강화했다.
상하이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훙차오(虹桥), 푸둥(浦东)공항은 21일부터 보안검사 검사를 기존의 3등급에서 2등급으로 높임에 따라 승객들은 보안검사대를 통과할 때 신발을 벗어야 하고 허리띠를 풀어야 한다. 이에 따라 보안검사대를 통과하기까지 평소보다 긴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공항 출입구에는 폭발물 검사대를 설치해 승객들은 공항에 들어설 때 수화물, 여행가방 등을 검사받아야 한다.
신문은 "최근 베이징 수도(首都)공항에서 자폭 테러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상하이 공항에서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보안검사 등급을 높였다"고 전했다.
보안검사가 강화됨에 따라 남방항공 등 중국 주요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여객기 출발 2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베이징 수도공항에서는 지난 20일 오후 6시 24분경, 반신불수 장애인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사제 폭발물을 투척해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 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