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배우 이청아가 이기우와 열애 소식이 알려진 후 "스태프들의 냉담한 반응을 받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액션 스릴러 영화 '더 파이브'(정연식 감독, 시네마서비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사랑하는 엄마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정보력을 조건으로 은아(김선아)의 복수에 가담하는 추적 담당 정하 역을 맡은 이청아는 "힘들면서 아픔도 겪었고 연애도 하면서 많은 감성을 느꼈다. 그런 경험을 가지고 작품에 임했고 '더 파이브'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선아는 "청아 씨는 현장에서 유일하게 반사판 효과를 받았던 배우다. 박효주 씨와 나는 부러워했다. 청아 씨만 뽀샤시하고 우리는 칙칙했다. 그런데 이기우 씨와 열애 기사가 뜨면서 현장의 조명팀이 '앞으로 이청아 씨 반사판 없다'고 농담을 하시더라"고 털어놨다.
이청아는 "열애 소식 다음에는 반사판이 없더라. 조명도 깜깜하고 카메라가 날 안 찍었다. 나에게 반사판이란 애정의 증표인 것 같다"고 설명해 장내를 파안대소하게 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더 파이브'는 살인마로부터 눈앞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잔인하게 잃은 은아와 몸이 불편한 자신을 대신해 복수를 실행하는 조직 더 파이브가 벌이는 복수극이다. 김선아, 마동석, 신정근, 정인기, 이청아, 박효주, 온주완 등이 가세했고 웹툰 작가 정연식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11월 1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