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체육강국 건설을 국가적 목표로 내세운 북한이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의 정식 회원이 됐다.
IPC는 24일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총회에서 북한, 칠레, 세이셸 등 7개 새 회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은 2011년 IPC의 준회원이 되고 나서 2년 만에 정회원으로 승격했다.
앞서 북한의 장애인 지원사업을 해온 대북지원단체인 '푸른나무' 관계자는 북한 관리 2명이 IPC의 아테네 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작년 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장애인올림픽에 사상 최초로 선수단을 파견한 데 이어 지난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장애청소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등 장애인 국제대회에 적극 참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아테네에서 개막한 IPC 총회는 새 집행이사회를 선출한 뒤 24일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