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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께 드리는 새해 효도선물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08.12.02일 09:52
성보 2층 2호 매장의 정금자사장이 노리는 경영노하우

무자년 쥐띠해가 서서히 물러가고 기축년 소띠해가 다가온다. 소처럼 부지런히 일해 자녀의 뒤바라지를 해준 엄마에게 옷 한견지 선물하고싶은것이 자녀의 마음이다. 평소 바쁜 일상에 쫓기다보니 별로 신경 쓸 겨를이 없었는데 년말을 빌어 효자노릇 한번 해보겠다는 심사다. 하지만 뭘 사드렸으면 좋을지 몰라 고민하는 이들이 부쩍 늘고있다.

성보 2층 2호 매장의 정금자사장(50세)은 효자들을 위해 좋은 아이디를 내놓았다.

2호 매장은 30~60대 녀성들이 즐겨입는 명품옷매장으로서 한국 《아트프라자》 (중년옷 전문상가)에서 중년 녀성옷을 전문 구입해오는데 신용제일, 써비스제일로 고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있다.

정사장은 《한 고객의 부탁을 받고 효도선물을 준비했다》면서 따뜻하면서도 녀성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는 의상들을 정성껏 구입해들여왔다고 말했다.

효도선물과 평소 판매하고있는 옷의 차이에 대해 정사장은 《특별히 효도선물이라고 지정해 놓은건 없습니다. 의상의 차이보다 부모에 대한 자녀들의 효심이 기특해 이런 이벤트를 설치했습니다. 부모에게 드릴 옷을 고른다고 하면 평소보다 가격을 낮추어줍니다. 나도 자녀이자 엄마인데 자녀들의 이런 따뜻한 마음을 보듬어주고싶습니다.》 고 말했다.

매장에는 이틀전에 들여왔다는 세타와 코트, 치마들이 가득 진렬돼있었다.

한 40대 녀성은 엄마에게 옷을 선물하련다며 세타와 코트를 코디해달라고 장사장한테 부탁했다.

장사장은 엄마의 년령과 신상특점, 평소 어떤 색상을 즐겨입는가 등에 대해 상세히 물어본 다음 인조모델에 세타와 코트를 입혀보면서 색상에 따라 주는 감각이 다르다고 했다. 그 녀성은 장사장의 설명을 다 들은 후 미색바탕에 검은색 무늬가 있는 코트와 세타를 포장해달라며 흔쾌히 지갑을 열었다.

장사장은 《엄마께 따뜻하고 고운 옷을 선물하는것도 좋겠지만 평소 자주 찾아뵙는게 더 큰 효도》라며 장사군답지 않게 말했다.

년말파티에 입을 옷을 고르고있는 김씨(56세)는 일년에 한두번정도 성보에 들리지만 이 곳에 오기만 하면 곧게 2호 매장을 찾는다고 했다.

《장사장은 옷을 여러번 입어봐도 군소리 없이 이것저것 저한테 어울리는 옷을 선택해주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또한 얼마전 제가 옷 한벌을 7백여원 주고 샀는데 집에 돌아가 입어보니 어딘가 남의 옷을 빌려입은것 같은 느낌이 들어 두번이나 바꾸었어도 마음에 들지 않기는 매 한가지였습니다. 행여나 하는 생각으로 매장에 찾아가 물리려 한다고 말했더니 정사장은 좀 뜸을 들이다가 《그렇게 하세요.》하면서 고스란히 돈을 되돌려주었습니다. 저는 정사장의 아량에 탐복했습니다.》며 《그후로 이 매장의 단골이 됐다》고 그는 말했다.

친절봉사에 대해 장사장은 《지하에서 옷을 팔다가 2003년 성보에 매장을 차렸습니다. 성보와 지하는 고객층이 다릅니다. 매장을 찾는 손님이나 보스들이 음성을 크게 높이는 일이 없습니다. 특히 한국을 오가면서 한국인들의 친절봉사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배우게 되였으며 성보 관계자들로부터 한달에 한두번씩 친절교육을 받기도 합니다.》고 말하면서 성보에서 장사를 하니 돈도 벌고 자질도 향상되는것같아 너무 좋다고 했다.

장사장은 원래는 효도이벤트를 년말까지 진행하려 했는데 효자들이 너무 많아 이벤트시간을 연기하려 한다며 더 많은 효자들이 찾아주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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