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長沙)=신화/뉴시스】정진탄 기자 = 중국 중부 후난(湖南)성에서 독이 든 요구르트를 마신 초등생 19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현지 당국이 20일 밝혔다.
후난성 러우디(婁底)시 경찰은 어린이들에게 독이 든 요구르트를 건넨 34살의 여성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여성이 요구르트에 쥐약과 제초제를 주입했으며 학교 앞에서 집으로 가는 학생들에게 이 요구르트를 준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문제의 요구르트를 마신 초등생 19명 중 3명이 심각한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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