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위관리, '첫 순수 국산 항공모함 2012년부터 건조' 최초 확인
중국의 고위 관리가 순수 국산 기술을 이용한 첫 번째 항공모함을 건조 중이라고 최초 확인했다.
18일 중국 난두왕(南都網)에 따르면 이날 랴오닝(遼寧)성 선양시에서 랴오닝성 제12기 인민대표대회 2차회의 다롄(大連)시 대표단 분과회의가 열린 가운데 랴오닝성 최고 지도자인 왕민(王珉) 서기가 "중국 첫 항모 랴오닝(遼寧)함이 취역한 직후 두번 째 항모이자, 첫 순수 국산 항모가 다롄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고, 그 작업 기한은 6년"이라고 밝혔다.
랴오닝함은 지난 2012년 9월 25일 정식 취역했다.
그동안 중국이 순수 국산 항모를 건조 중이라는 추측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고위 관계자가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 언론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다. 왕 서기는 또 향후 중국은 최소 4척의 항모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롄 조선소 관계자는 항모이외 현재 2척의 차세대 중국 이지스함인 052D형 미사일 구축함 2척을 건조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내년 상하이 소재 한 조선소에서 또 다른 항모가 건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대로라면 중국은 핵 추진 항모 2척을 포함한 총 6척이 2020년을 전후해 건조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