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신인' 배상문(26, 캘러웨이)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배상문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7천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하나에 버디 6개를 묶어 5언더파를 적어냈다.
지난달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던 배상문은 이날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하며 단숨에 공동 4위로 치고 올라와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는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유지했고 전날 보기 없이 10개의 버디를 잡아 코스 레코드(61타)를 기록했던 아일랜드의 파드리그 해링턴은 이날 2오버파를 쳐 공동 2위(8언더파)로 내려앉았다.
한편 1라운드 3언더파로 한국 선수 중 성적이 가장 좋았던 강성훈(25, 신한금융그룹)은 2오버파, 중간합계 1언더파로 최경주(42, SK텔레콤), 위창수(40,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공동 55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