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19일 외교부 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후주석이 이달 26일부터 4월2일까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와 인도에서 열리는 제4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가하고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하는 해외순방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핵연료와 핵 시설 안전을 주요 의제로 하며 핵 안전 강화를 위한 국가정책과 국제협력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달 26~27일 열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중국의 핵 안전 분야에 관련된 정책과 핵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 및 주요 정책들을 종합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후 주석은 서울 핵안보정상회담이 끝난 뒤 인도 뉴델리에서 28-29일 열리는 제4차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가해 경제, 금융, 국가발전 문제와 함께 국제적 주요 공동현안과 브릭스 국가 간 협력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 3월30일부터 4월2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관계 강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의 관계발전, 동아시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홍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