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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교육은 학원교육인가? /강동춘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3.26일 14:47

요즘 애들의 일상을 살펴보면 대부분 애들이 학원에 다니고 있다. 각 학원들에서도 여러가지 명목으로 이른바 우대조건을 내걸고 학원생모집에 열을 올리고있다.

거리를 거닐다보면 학원생모집 전단지를 나눠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특히는 학교주변에 가면 더욱 엄중하다. 애들이 쏟아져나오는 방과후이면 학원생모집 전단지를 뿌리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 억지로 전단지를 손에 쥐여주는가 하면 심지어 길을 막고 침을 튕겨가며 우대조건 등을 설교하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 하학할무렵이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데 어떤 학원에서는 심지어 학교에까지 찾아와 정상적인 업무를 교란하고있다. 그럼 왜서 학원생모집이 이처럼 창궐해지는 걸까?


현재 매체를 보면 학생부담경감이란 단어가 자주 언급된다. 그럼 학생들의 부담은 정녕 경감되였는가? 아니다. 경감되는것이 아니라 더욱 가중해진다. 사실 정부와 해당 교육부문의 정책과 노력으로 학교에서의 학생부담은 확실히 개변되였다. 학교에서 방과후에 개별보도를 시키는 현상은 더는 존재하지 않게 되였고 학생들은 일찍 학교문을 나설수 있게 되였다. 그런데 학교문을 나온 애들은 곧추 집으로 가는것이 아니라 또다시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학원으로 향하고 있다. 심지어 어떤 학원에서는 차량을 학교대문에 대기해놓고 교문을 나서는 애들을 집단적으로 학원에 실어나르고있다. 필자는 얼마전에 한 학원에 가보았다. 학교에서는 이미 애들을 다 보낸 시간인데 학원은 애들로 넘쳐나고있었다. 학원교원이 교단에서 강의하고 애들은 숨돌릴사이도 없이 학원수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바로 전문적인 학교와 별다름없는 수업이였다. 한 학급을 조사해보았는데 학생 43명 재적에 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40명에 달했다. 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무려 93%에 달하는 통계수자이다. 정부에서는 학부모와 학생부담을 경감하려고 애들의 학비를 면제하고 학교에서 과외보도를 금지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있지만 정부의 노력이 학원으로 인하여 빛을 바래고있다. 바로 국가교육자원의 엄중한 랑비를 초래하고 있는것이다. 가장이 더는 학교에 학비를 바치지 않지만 그보다 몇배 심지어는 몇십배의 돈이 학원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는것이다. 이는 비단 애들의 부담을 더욱 증가하게 할 뿐만아니라 학부모들의 경제부담을 과중하게 하고있다. 참으로 기가 막히는 일이다.

학원바람은 우리 연변뿐인가? 아니다 이는 전국적인 문제이고 한국 등 나라에서도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국제적인 현안이다. 한국 서울이나 기타 도시에 가보면 학원간판이 우후죽순마냥 안겨오고있다. 일찍 한국의 여러 매체에서도 학원의 실태를 보도하여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켰자만 그 바람은 도저히 막을수가 없었다. 그럼 학원바람이 갈수록 거세여지는 원인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바로 한국이나 중국이나 응시교육이 낳은 산물이다. 오늘날 응시교육으로 하여 가장 큰 어부자리를 보고있는 업종이 학원이다. 학생이 시험을 통하여 상급학교에 가고 시험을 통하여 대학입시를 보고 사회 각 부문에서도 전문인원을 채용할시에는 시험을 보니 말이다. 그러니 학부모가 자식의 장래를 위하여 주동적으로 자식을 학원에 맡기는 현실이다.

그럼 이 모순을 해결할 방도는 없는지? 필자가 생각하건대 정부에서 효과적인 대책을 대여 학원의 기능을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응시교육의 페단을 극복하는것이 가장 큰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응시교육이 존재하는 한 우리의 교육은 결국 학원교육으로 전락되고 말것이다.


/강동춘

편집/기자: [ 박금룡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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