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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조선족장기 고수들 심양서 격돌!

[기타] | 발행시간: 2014.11.12일 10:37

전국조선족장기초청경기 심양서

료녕팀 단체 우승, 심양팀 4등


“2014전국조선족장기초청경기”가 11월8일과 9일 이틀간 심양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이 주최하고 전국조선족장기협회 준비위원회와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심양국제려행사 서탑사무소와 심양양광승재경제정보자문유한공사의 협찬으로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졌다.

개막식에는 정재계인사들을 비롯한 료녕성조선족유지들이 대거 참석해 료녕성조선족사회 각계의 민속장기행사에 대한 지지도를 보여주었다.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최무삼관장은 개막사를 통해 “장기대회는 승부를 떠나 민족고유의 풍습을 전승발전시키고 전통놀이문화를 재조명하는 좋은 기회이다.”고 대회의 민속적의미를 재차 강조하면서 민족문화 전승발전을 념두에 두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조선족유지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 류상룡회장은 대회사에서 “장기는 현재 한반도와 중국,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 수백만명이 즐기는 글로벌게임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우리 중국에서는 아직까지 정규화가 제대로 실현되지 못했다.”고 조선족장기의 현실을 지적하면서 이런 현실속에서 프로와 아마추어 중,소학생조로 급별이 분명히 치뤄지는 이번 대회는 중국조선족장기 프로화 정규화 길에서 리정비로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에는 또 주심양한국총령사관 최종석령사가 출석해 조선족장기발전에 대한 령사관차원의 지원의사를 밝히며 지지를 표시했다. 이어 길림성, 흑룡강성 대표발언과 대회개최에 공헌이 큰 조선족유지들에게 감사패를 증여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오전 10시, 료녕성민위 장덕수 부순시원이 대회시작을 선포하면서 본격적인 승부가 시작됐다.

경기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온 300명 기사들이 프로, 아마추어, 중학교, 소학교 4개급별 개인전과 프로급, 소학생급 단체전으로 총 6개의 우승트로피를 놓고 이틀간의 대접전을 벌였다.

우선 8일 하루동안 전체 부문 예선전이 치뤄졌다. 예선전은 완승 3점, 빅승 2점, 빅패 1점, 완패 0점으로 순환전 점수제를 도입해 각 부문 16강을 선출해냈다.

이어 9일에는 토너먼트형식으로 16강부터 결승까지의 경기가 치뤄져 4개 급별 6개부문의 우승자가 가려졌다.

프로급에서는 룡정(연변)기사 안룡일(38)이, 아마추어급에서는 심양기사 김영태(55)가, 중학생급에서는 권기철학생(심양시조선족2중)이, 소학생급에서는 김동휘학생(흑룡강성)이 각각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료녕대표팀이 프로급 우승을, 소가툰구조선족소학교가 소학생급우승을 차지해 료녕장기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각 지역 장기최고수준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프로급 단체전에서는 료녕성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한 외에 심양시대표팀도 4강에 발을 올려 료녕지역 조선족장기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틀간 조선족장기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조선족장기대잔치는 9일 오후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를 위해 공식협찬단위외 중국기업가협회 회장단 표성룡회장, 료녕성조선족애심기금회 박성관회장이 각각 만원씩 지원했고 중앙리빙 권혁사장 등 재심양 한국인들과 길림성, 흑룡강성 소재 각 장기협회들에서 경제 및 물질적인 지원을 보내왔다. 또 오가황조선족소학교를 비롯한 심양 소재 각 조선족학교들에서는 휴일임에도 교원들을 심판원으로 파견하는 등 민속장기에 대한 료녕지역 조선족교육계의 지지도를 보여주었다. 김탁기자









프로급 우승 안룡일씨

“운수가 조금 좋았을뿐입니다”

개인전 하이라이트인 프로결승에서는 연변에서 온 안룡일(38)기사가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8강, 4강전 모두 빅패후 완승으로 박빙의 승부끝에 결승티켓을 잡은 안기사는 결승전에서 가벼운 단판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안룡일기사는 룡정팀 소속으로 전국에서도 다섯손가락안에 꼽히는 기사이다. 안기사는 인터뷰에서 “8강부터는 모두가 실력이 비슷했다. 운수가 조금 더 좋아 우승할수 있었다.” 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안기사는 또 이번 전국대회가 장기대회조직에서의 좋은 패턴을 보여줬다면서 돌아간후 연변에 좋은 경험을 보급할것이라고 밝혔다. 김탁기자







아마추어급 우승 김영태씨

“앞으로 프로대회에 도전할것”

아마추어조 우승은 심양시기류협회 김영태(55)기사가 가져갔다.

결승에서 단동시 리세민기사를 상대로 가볍게 완승으로 우승트로피를 안아올린 김영태기사는 료녕성 아마추어장기에서는 널리 알려진 실력파기사이다.

10여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장기를 두고 연구하기 시작한 김영태기사는 2006년 기류협회가 만들어지면서부터 프로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를 자주 관전할 기회가 생겼다. 노력파에 장기에 애착이 깊은 김영태기사는 불과 몇년사이에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협회내부경기 아마추어조 우승을 거의 휩쓸다싶이 했고 2013년에는 심양한국주 중한친선경기 우승을 거머쥐였다.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뒤 김영태기사는 앞으로 “프로대회에 도전해보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탁기자








최초의 소년프로선수 될터

초중조 1등 권기철

초중조에서 1등을 쟁취한 권기철군이 조선족장기를 처음 접촉한것은 2013년,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에서 학교에 찾아와 무료강좌를 할때부터였다. 조선족장기에 흥취가 붙기 시작한 권기철학생은 학교에서 한주일에 한번씩 조직하는 학습반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면서 집에 오면 아버지와 맞대결을 펼쳤다.

현재 심양시조선족제2중학교 초중부에서 공부하고있는 권기철군은 장기실력을 꾸준히 닦아 국내 최초의 소년프로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최동승기자





장기는 할아버지와 함께 즐기는 "보배"

소학조 1등 김동휘

소학조에서 최후의 우승을 거머쥔 김동휘(11살. 할빈시도리조선족소학교)군은 조선족장기를 접촉한지 1년뿐이지만 장기에 특별한 감정이 있다.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있는 김동휘군에게 장기는 할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즐길수 있는 보배다. 시간만 있으면 할아버지와 “한판 붙는” 김동휘군의 실력은 1년사이에 뚜렷한 제고를 가져왔을뿐만아니라 할아버지와의 정도 점점 깊어지고있다.

김동휘군은 래년의 초중조시합을 기대하면서 특히 이번 초중조에서 우승한 권기철군과 한판 겨루고싶다고 했다. 최동승기자







오가황소학교 12명 교사 심판원으로 활약

심양시오가황소학교 12명 교사들이 심판원으로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했다.

호가황소학교 김화선서기를 비롯한 12명 교직원들은 주말휴가를 반납하고 대회진행에 큰 몫을 해주었다. 이들이 심판을 본 중소학생조는 대회규칙을 깔끔하게 지키면서 산만한 모습 한번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학생조장기의 심판사업을 맡은 오가황소학교에서는 심판을 차실없이 진행하기 위해 당원과 적극분자들을 골간으로 한 지원팀을 구성했고 학생선수들의 이름패를 제작하여 대회에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화선서기는 “심양시기류협회에서 수년간 꾸준히 우리 학교에서 장기무료강좌를 해주었다. 장기특유의 지적이고 인내적인 속성으로 우리 학생들이 장기외에 많은것을 배울수 있어 학교측은 기류협회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있다.”며 기류협회행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김탁기자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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