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종호 기자] 대니 웰벡(아스날)의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가 유로 2016 조별리그서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E조 4차전 슬로베니아와 홈경기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승(승점 12)을 기록한 잉글랜드는 전승을 달렸다. 반면 슬로베니아는 2승 2패(승점 6)를 기록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잉글랜드는 약간의 우위를 점하고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문전에서의 파괴력이 부족해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그런 긴장감을 무너뜨린 것은 자책골이었다. 후반 13분 슬로베니아의 안드라즈 키름이 올린 크로스를 조던 헨더슨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잉글랜드의 골문으로 넣고 말았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자책골에 무너지지 않았다. 불과 1분 뒤 웨인 루니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잉글랜드는 루니가 직접 키커로 나서 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탄력을 받은 잉글랜드는 후반 21분 웰벡이 득점포를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고, 후반 27분에는 웰벡이 라힘 스털링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한 번 추가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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