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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같은 병원 친구같은 의사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11.26일 09:14

  밀산시 ‘조중병원’ 김광철원장의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피금련 특약기자, 최성림 기자=밀산시에는 높은 의술, 의덕, 의풍 그리고 인애의 마음을 근본으로 민족사회 나아가서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 삶의 질을 선도해 가고 있는 한 조선족 ‘백의전사’가 있다.그가 바로 밀산시 ‘조중병원’ 김광철(53세)원장이다.


  일찍 1980년에 ‘6.26’위생학교(战校)를 졸업한 김광철씨는 밀산시 농업국직속 수전량종참위생소에 배치받아 사업하다가 1991년 ‘철밥통’을 버리고 비덕진에서 개인진료소를 개업했다. 1995년에는 코리안드림을 안고 한국행을 했으며 2000년 귀국후 밀산시 중심에 ‘조중병원’을 꾸리고 본격적으로 창업을 시작하였다.

  병원은 삶과 죽음이 교차되는 곳이며 인간의 절망과 희망이 교체되는 곳이기도 했다. 삶의 희로애락을 누구보다도 더 가까이서 접하는 의사로서 그는 시작부터 기타 업종과는 다른 창업의 길을 걸었다. 직무륜리와 진료규범을 천칙으로 간주하고 인간본위와 환자중심의 리념을 고수하면서 ‘집같은 병원, 친구같은 의사’로 되기에 노력해 왔다.

  150여평방미터 면적에 20개 병상규모의 작은 병원이지만 무료상담과 진찰을 포함해 하루 문진량이 100차를 넘었으며 매일 평균 점적주사량만 연 40-50차 되였다. 공립병원의 진찰등록, 대기시간이 길고 불필요한 반복 검사와 수금절차가 번잡한 페단들과 의사소통이 힘든 등 문제로 많은 조선족환자들, 특히 로인환자들이 조중병원을 선호하며 단골로 찾아들었다.

  창업 15년간 그는 인성화봉사로 무수한 환자들의 질환을 치료해 주었으며 큰 병원의 ‘사형선고’를 받은 환자를 살려내고 다른 병원에서 오진 및 부적절한 치료로 상태가 악화된 환자를 치유해 건강을 되찾게 하는 짜릿한 경험도 체험했다. 페결핵종합증으로 성립병원에서 생존가망이 없다는 판단까지 받은 교원을 중약으로 치료해 10년이상 생명을 연장하게 하였고 장염과 고열로 시립병원에서 치료하다 탈수상태까지 되여온 인사불성이 된 어린이를 침구로 살려냈으며 급성황달성간염을 지체하여 호흡마저 미약한 위기환자를 자신만의 밀방으로 살려내기도 했다.

  그는 위염, 담낭염, 간염, 심뇌혈관,소아과 등 치료에 남다른 특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대상포진(带状性疱疹),위하수(胃下垂) 등 몇가지 의난병도 잘 치료했다. 특히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다양한 침구료법을 전통료법과 병행하면서 요추간판돌출, 내분비조절, 자률신경계조절, 면역기능강화, 진통, 염증억제 등 치료에서 좋은 림상효과를 보았다. 더 이상 수술도 항암제도 필요없다는 말기암환자에게도 침구를 겸용한 치료법을 시행해 신체적피로 개선과 불필요한 고통없이 편안한 삶을 유지할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백성들의 진료고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리윤이 적더라도 신임할수 있는 정규공장의 약을 구입했고 렴가의 약으로 해결할수 있는 병에 절대로 비싼 약을 쓰지 않았으며 불필요한 약처방을 내지 않았다. 생활이 곤난한 환자들에게는 치료비를 삭감해 주었고 특별히 곤난한 환자들한테는 무료치료를 해주었으며 환자들이 돌아갈 려비가 없어 난감해 할 때 몇백원씩 건네줄때도 적지 않았다. 지금까지 곤난한 환자들을 치료해 주고 못받은 금액만 만여원이 된다. 그의 핸드폰은 환자들을 위해 24시간 대기하고 있었으며 야밤삼경이라도 전화벨이 울리면 야간진료와 환자구급에 나섰는데 때론 전쟁터의 야전병원 분위기를 방불케 했다.

  의사라는 직업은 의술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훨씬 중요한 직업이다.원래 붙임성 좋고 말도 사근사근 재미있게 하는 그는 화기로운 인간관계 영위와 인성화봉사로 환자들의 질환은 물론 마음까지 어루만져 주었으며 아픔과 고독을 호소하는 로인들에게 친혈육 못지 않은 따뜻한 정을 베풀었다.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의사에게 공부는 환자에 대한 책임이자 의료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덕목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최신의학정보와 의학지식을 자신의 업무에 적용해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며 질환에 대한 판단력과 의학 분석력을 제고하여 진찰안전과 의료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한 동시에 연길시, 룡정시 등 병원에 가서 자비연수를 진행하였으며 로중의들을 스승으로 모시고 전통의학을 고심히 연구하였다. "의사의 의술이 높을수록 환자의 고통이 적어진다. 의사가 모든 환자를 살릴수는 없지만 꼭 최선을 다 해야 한다".이는 그의 리념이자 좌우명이였다.

  그의 병원과 그의 이름이 점점 알려지면서 이제는 조선족환자들뿐만 아니라 한족환자들도 많이 찾아들고 있다.그는 지역주민들에게서 받은 사랑을 다시 민족사회와 지역사회를 위하는 일에 적극 후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밀산시로년협회 총회에 2000여원짜리 전자풍금을 사서 선물하는 등 나눔봉사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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