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네트웍스(001740) (10,000원 0 0.00%)가 중국 푸젠성 샤먼시 샹안개발구 내에 년간 12만톤 가공/납품 규모의 철강 가공센터(C.C, Coil Center)인 'SK네트웍스(샤먼)철강유한공사(샤먼 C.C)'를 완공,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샤먼 C.C는 포스코와 2:8로 합작했던 핑후 C.C와 달리 SK네트웍스가 단독 투자했으며, 냉연/도금재, 알루미늄, 전기강판 등을 주요 품목으로 화남지역의 TFT-LCD업체, 가전/전기업체 등을 주고객으로 철강 가공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창규 사장은 준공식에서 "중국 5대 경제특구의 하나로, 선도적인 경제개방과 개혁정책을 통해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샤먼시에 철강 가공 및 유통법인을 설립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샤먼 C.C가 화남지역 철강 가공/유통산업의 메이저 플레이어로 성장해 샤먼시와 SK네트웍스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그간 핑후 C.C를 통해, 포스코 등 한국 제철소와 중국 제철소로부터 공급받은 철강제품을 가공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전자제품 회사를 비롯 애플, 캐논 등 글로벌 기업들에 철강 가공제품을 공급해 왔다.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가전, 자동차, 건설영역에서의 철강 수요가 천문학적인 규모로 증대되고 있어 SK네트웍스가 중국 내 철강사업을 위한 기반과 거점 확보를 착실히 이뤄갈 경우, 지난 2010년 사상 최대 7억불 투자를 통해 확보한 브라질 MMX의 철광석(20년 이상/ 매년 900만톤) 생산이 개시되는 금년말 이후 자원개발과 철강 가공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SK네트웍스 'Virtual 철강기업' 사업모델의 성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브라빌 MMX의 철광석 개발 프로젝트에 13.8%의 지분을 투자, 20년 이상 장기적인 철광석 확보가 가능해 졌다.X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