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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열차가 차량보다 피해가 컸나?" 뉴욕 열차사고 미스터리

[기타] | 발행시간: 2015.02.07일 13:25

【뉴욕 =AP/뉴시스】4일 뉴욕주 발할라에서 통근열차와 SUV차량이 충돌한 사고 현장에서 수습작업이 한창이다. 이날 메트로노스 열차가 SUV에 부딛히자 SUV가 불에 타면서 6명이 사망하고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015.2.5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열차와 자동차가 부딪쳤는데 열차 승객의 희생이 더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3일 뉴욕주 바할라의 건널목에서 발생한 통근열차와 차량의 충돌사고에서 열차 승객의 피해가 더 컸는지 의문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6일 인터넷속보로 "통상 열차와 차량의 충돌 사고 시 열차의 피해가 적어야 하지만 이번엔 여섯 명의 사망자중 다섯 명이 열차에서 목숨을 잃은 원인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벤츠 SUV 운전자와 열차에 탑승한 5명의 승객이 희생됐다. 열차 승객들은 모두 앞 객차에 탔다가 충돌직후 발생한 화재로 숨졌다.

2006년 이후 기차 건널목에서 발생한 사고는 연평균 2261건이었다. 이 사고로 273명이 숨졌지만 희생자의 절대다수는 차량을 탄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2011년 미국철도여행공사가 운행하는 암트랙(Amtrak) 열차의 건널목 사고는 트레일러가 4번째 객차와 부딪치면서 열차 승객 4명이 숨졌었다.

한편 이번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차량의 연료탱크 폭발로 휘발유가 흘러나왔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전력을 공급하는 제3레일(third rail)이 객차 안으로 뚫고 들어와 일종의 심지 역할을 하는 바람에 화재가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3레일은 전기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레일을 말한다. 레일과 평행하게 부설되는데, 추운 날씨에 선로가 얼지 않도록 메탈이 덧붙여져 있다.

건널목 차단기에 문제 여부에 대해 NTSB의 로버트 섬월트 조사관은 "조사 결과 건널목의 비상벨과 경고등, 차단기는 사고 순간 모두 정상 작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NTSB에 따르면 사고 열차는 시속 58마일(약 93㎞)의 규정 속도로 달리고 있었고 차단기와 비상벨은 사고 39초전부터 작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사는 건널목에 차량이 서 있는 것을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밟았지만 1000ft(약 330m)의 제동거리가 필요해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

따라서 SUV 운전자는 건널목에 30초 동안 머물렀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러나 왜 차가 30초 동안 움직이지 못했는지는 아직 미스터리에 싸여 있다.

한편 이날 답스페리 유대교회당에서는 사고차량 운전자 엘렌 브로디(49)의 장례식이 열렸다. 브로디의 세 딸은 엄청난 사고로 엄마를 잃은 슬픔을 가누지 못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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