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오후, 후이저우 이우소상품도매타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광둥성(广东省) 후이저우시(惠州市)의 최대 도매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7명이 죽고 9명이 다쳤다. 이 화재는 9세 소년이 라이터로 장난을 치다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 51분, 후이저우시(惠州市) 후이둥현(惠东县) 이우소상품도매타운(义乌小商品批发城)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도매타운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뤄(罗)모 씨는 "창고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확인했다"며 "일층에서 놀고 있는 아이를 데리고 황급히 벗어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련 부문은 황급히 화재를 진압한 후 인명구조에 나섰다. 그 결과, 17명이 죽고 소방대원 4명을 포함한 9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화재는 창고 인근에서 라이터를 가지고 놀던 9세 소년 뤄(罗) 군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우소상품도매타운 관계자 9명과 뤄 군을 연행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이우소상품도매타운은 총면적 1만5천평방미터의 4층 건물로 현지 최대 도매시장이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