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이 들썩이는 분위기속에서 막을 내린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춘절련휴를 연장해달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왜 그럴까? 그리고 과연 유망할까?
"련휴 절반은 길에서 소모"
지난해말 중국인민대학 조사센터가 춘절 법정련휴 배치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응답자중 95.49%가 춘절련휴 연장을 지지했다. 또 69.84%가 춘절련휴를 15일로, 20.99%가 10일로 연장할것을 건의했다.
"련휴의 절반시간을 길에서 소모한다", "설은 몇억명 중국인구가 동시에 길에서 허덕이는 때이다", "친척, 친우 방문을 다 다니려면 가족들과 있는 시간이 너무 적다"는 등 리유가 앞 순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최근 몇년간 전국 량회에 참석한 일부 대표들도 “춘절련휴의 적절한 연장”을 호소한바 있다. 일부 대표들은 춘절련휴를 현재의 7일에서 14일로 연장할것을 건의했는가 하면 리정 사천 매산(眉山)시장은 련속 3년째 춘절련휴를 정월 보름까지 연장할것을 건의했다.
전문가: 유급휴가시스템 잘 운영해야
휴일제도 개혁과제팀 책임자 채계명은 중국에 법정련휴가 적은것이 아니라 유급휴가시스템 마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채전문가는 "춘절련휴가 짧은것은 아니다"며 "중국에서 1년 중 법정휴일이 모두 11일로 세계적으로도 중등수준에 이른다"고 전했다.
그는 "유급휴가시스템이 잘 운영이 되면 사람마다 자유롭고 령활하게 휴일을 선택하고 리용할수 있기때문에 춘절련휴가 짧다고 여겨지지 않을것이다"며 유급휴가제도를 효과적으로 리행할것을 주장했다.
춘절련휴 연장 유망할까?
춘절뿐만아니라 기타 명절도 마찬가지로 휴일이 너무 길면 페단이 크다고 채계명전문가는 분석했다. 교통체증은 물론 명승지내 인파가 너무 몰려들어 차질을 빚는 등 문제가 잇따를수 있기때문이다.
춘절련휴를 15일로 연장하자는 건의도 현실화시키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장시간 조업중지는 국가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다 줄뿐만아니라 국제와의 관계가 날로 밀접해지고있는 현재 대외무역, 정치, 문화교류 등 분야에서의 정상적인 국제교류에도 영향을 주기때문이다.
춘절련휴 연장, 설 운송압력을 덜수 있을까?
채계명은 "해마다 대량으로 도시진출을 하고있는 로동자들은 항상 인호분리(人户分离)에 처해있는 상황이다"며 “이들을 도시에 정착시키는것도 설 운송압력을 덜수 있는 해결방안이다"라고 주장했다. 차이나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