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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우 SOS"…스타들 줄줄이 군입대 예정

[기타] | 발행시간: 2015.03.14일 10:28



최진혁·김재중 이어 박유천·유아인·김수현·이승기·장근석·이민호·지창욱 등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드라마계가 남자 배우 SOS를 치고 있다. '젊은' 남자 배우다.



1987~86년생으로 올해 만 28~29세가 된 스타들이 줄줄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작품 제작 스케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최진혁(29)과 김재중(29)이 나란히 3월31일 육군 현역 입대를 발표했다.

김현중(29)도 같은 날 영장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속사는 연기 가능성을 밝혔다.



박유천(29), 유아인(29), 이승기(28), 지창욱(28), 이민호(28), 장근석(28), 김수현(27) 등도 모두 군입대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지상파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을 돌아가며 맡아온 20대 스타들로, 이들이 줄줄이 군대에 가면 당장 바통을 이을만한 재목이 부족하다는 것이 드라마계의 반응이다.

스타들은 스타들대로 입대 전까지 가능하면 하루도 쉬지 않고 활동을 이어감으로써 군입대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연예계에서 2년의 공백은 크다면 굉장히 크기 때문이다.



최진혁은 지난 1월 MBC '오만과 편견'을 끝낸 이후 국내외 팬미팅을 잇달아 개최했고, 김재중도 주연을 맡은 KBS2 '스파이'가 지난 6일 막을 내렸다.

박유천과 김수현은 각각 4월과 5월 시작하는 SBS '냄새를 보는 소녀'와 KBS2 '프로듀사'를 고심 끝에 결정하고 군 입대 전 열정을 불태운다는 각오다. 김수현은 가능하면 입대 전 '프로듀사'에 이어 영화를 한편 더 찍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승기와 유아인은 올해 작품을 결정하지 않아 현재 두 배우를 향한 러브콜이 집중되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해 영화 '사도'와 '베테랑'을 촬영해 올해 나란히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새롭게 찍는 작품은 없어 드라마계가 그를 공략하고 있다.

이미 몇년 전부터 '군대에 가야한다'며 KBS2 '1박2일'에서 하차하는 등 계획을 세워온 이승기도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오늘의 연애' 이후에는 신작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그는 상반기 앨범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힐러'를 성공적으로 마친 지창욱과 지난 1월 영화 '강남1970'을 내놓은 한류스타 이민호도 입대 전 어떤 작품을 마지막으로 해야할지 고민 중이다. 지난해 세금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장근석 역시 일본 공연을 이어가는 와중에 군대에 가기 전 돌파구를 찾을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가는 이들이 있으면 오는 이들도 있다.

송중기(30)가 오는 5월 제대를 앞두고 있으며, 유승호(22)는 지난해 12월 제대를 하고 영화 '조선 마술사' 촬영을 시작했다.

pretty@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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