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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한 미국대사, "김정은 미국 초청 무산은 실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4.16일 09:09
(흑룡강신문=하얼빈)김정은 조선 노동당 제1비서가 내달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는 5월 열리는 러시아 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고 러시아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이 이루어질 경우, 제1비서 취임 이래 첫 해외방문이 됩니다.

  한편 김정은의 첫 해외방문에 대해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는 김정은을 미국에 초청하지 않은 것은 미국의 실수이며 미국은 그야말로 좋은 기회를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그레그는 오래 전, 조 바이든 부통령에게 김정은을 미국에 초대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 미 상원 외교위원장이었던 바이든이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김정은은 아직 조선 노동당 제1비서에 취임되지 않았고, 바이든은 공화당의 반대를 우려했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그레그는 김정은의 미국 초청 무산이 후회된다며 미국이 아주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그레그는 그때 김정은이 미국을 방문했다면 현재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레그는 이른바 조선문제 전문가들이 모두 조선에 오해를 갖고 있으며 오바마 대통령 주변에는 정작 조선을 잘 아는 전문가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미국은 러시아를 따라 배워야 한다고 표했습니다. 러시아가 오는 5월 열리는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김정은을 초대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진행된 키 리졸브를 포함한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조선과 미국 관계에 설상가상이 되고있습니다.

  평양측은 조선과 미국은 필연코 한판 싸움을 벌일 것이며 전쟁이 일어나면 미국의 백악관은 불바다가 되고 미국의 항공모함도 고기들의 먹잇감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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