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망명 중인 바하흐 예멘 부통령이 16일, 리아드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바하흐는 이날, 하디 정부는 예멘 국내 갈등 해소를 위한 화해협의 달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멘 국내에 외국 군대가 진입하는 것을 가능한 막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바하흐는 사태 관련 여러 측은 반드시 예멘 국내의 전면적 휴전을 회담의 전제조건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3일, 바하흐가 리아드에서 예멘 부통령으로 임명되면서 바하흐는 예멘 총리와 부통령을 겸직하게 됩니다.
바하흐는 기자회견에서 국제사회가 예멘이 현재 처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관심을 갖고 예멘 인민들에게 도움을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바하흐는 예멘 무장세력 후티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가의 공습 계획에 대해 하디 정부는 지면 군사행동이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바하흐\예멘 부통령
예멘 인민들이 알아주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공습행동에서 발생한 인원 사상이
지면 군사행동에서 재연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지면 행동을 발동할 것인지는 군이 결정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지면 군사행동이 일어나지 않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쟁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태 관련 여러 측이 협의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바하흐는 예멘의 전면적 휴전이 협상의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하흐\예멘 부통령
정부는 예멘의 여러 성이 특히 아덴이 군사위협을 받고 있을 때
그 어떤 회담도 갖지 않을 것입니다
각 측은 화해 담판의 조건을 반드시 예멘 국내 특히
아덴에서의 전면적 휴전을 전제로 해야합니다
아덴의 휴전은 회담의 관건이자
문제 해결의 관건이기도 합니다
지난달 9일, 살만 빈 압둘라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하디 예멘 대통령의 부탁을 받고, 후티 무장세력을 포함한 여러 정파에 위기 해결 방법을 토론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원인으로 실현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가가 군사행동을 펼치자 후티 무장세력이 공습을 멈추고 회담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하흐 부통령의 임명을 두고 하디 대통령의 한 고문은 "이번 임명은 유엔 지원 아래 이뤄지는 대화의 재개와 이를 통한 예멘 사태의 정치적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하흐 부통령은 예멘 내 다양한 정파에 두루 인기를 얻고 있어 정부군과 후티 반군 간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하디정부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가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후티 무장세력과 담판할만한 정치 및 군사적 조건이 결핍한 상황이라 예멘의 정세는 여전히 불확실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집:김선화, 임영빈)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4/17/VIDE1429229161528276.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