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억만장자들의 기부행렬이 줄을 잇고있다.

미국 CNN방송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벅셔해서웨이 워런 버핏 회장 등이 자신의 재산 90%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130여명의 억만장자가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사업에 내놓겠다고 밝혔다고 지난달 5월 31일(현시시간) 보도했다.

기부행렬에는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뉴욕 전임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영화감독 조지 루커스, 애플 CEO 팀 쿡 등이 포함돼있다. 게이츠는 2000년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해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으며 2010년부터는 억만장자들을 대상으로 자신과 같은 일을 해보자고 유도하고있다.

최근엔 미국 요구르트 시장 점유률 1위 업체인 초바니의 함디 울루카야 창업자 겸 CEO도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스식 요구르트(일명 그릭 요거트)》로 14억여딸라의 재산을 모은 울루카야는 재산의 대부분을 난민구호사업에 쓰겠다고 밝혔다. 울루카야는 CN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난민구호를 위해 〈텐트〉라는 자선재단을 세웠으며 여기에 재산 대부분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3초에 1명으로 난민이 발생할 정도로 난민문제가 심각한데 이들의 생명을 구하고 더 좋은 처우를 해줘야 한다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며 《수십년뒤 내가 죽은 다음에 기부하는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 바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