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미녀 앵커들이 나체로 축구대표팀을 응원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2015년 코파아메리카(중남미축구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응원 열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후끈 달아오른 응원전에 편승해 베네수엘라에서는 미녀 앵커들이 완전히 벗은 나체로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영상편지를 찍어 공개하기까지 했다고 이데일리가 미국 뉴욕 일간지 ‘뉴욕 포스트’를 인용해 전했다.
2분10초 분량의 영상편지에는 관중석에 대형 베네수엘라 국기가 펼쳐져 있는 가운데 텔레비전(TV)에서 활동 중인 현직 미녀 앵커 8명이 축구장에 모여 든다.
이들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로 손으로는 중요 부위만 살짝 가린 채 포즈를 취했다. 이어 베네수엘라 축구에 무한 사랑을 표현하며 2015년 코파아메리카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을 격려한다.
굳이 알몸응원을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베네수엘라의 전사들은 그라운드에서 몸을 불사르고 우리는 그런 선수들을 위해 우리의 몸을 보여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녀와 야구의 나라’로 유명한 베네수엘라는 성문화에 상당히 개방적인 나라로 알려져 있음에도 일각에서는 점잖아야 할 앵커들마저 단체로 알몸응원에 나서는 데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공개된 영상편지는 앵커 올누드 응원 1편으로 향후 시리즈로 계속 나올 예정인 걸로 전해졌다.
앵커들의 메시지에 따르면 베네수엘라가 결승을 향해 한 단계씩 올라갈 때마다 올누드의 수위를 높이고 장소 또한 광장과 같은 공개적인 곳에서 대담한 퍼포먼스를 벌일 계획이다.
심지어 코파아메리카에 참가하는 다른 중남미국가들을 향해 “얼마나 애국심을 갖고 축구를 사랑하는지 자신이 있다면 우리처럼 올누드로 응원을 해보라”며 도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