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1일 "위챗으로 친구살리기에 나선 젊은이들, 우리 사회에 진한 감동을~"이란 글이 발표된후 많은 독자들이 "국량이 살리기"에 동참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었다.
또한 흑룡강신문, 망고스토리, 심심땅콩, 다모아 등 10여개의 공중위챗들과 모이자넷에서도 앞다투어 국량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실으며 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이어 현재 국량씨의 건강상황을 걱정하는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려 오늘 오전 9시 20분쯤 기자는 국량씨 아버지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료녕신문이 전했다
"어제는 호흡이 안정되고 간기능이 회복되고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오늘 새벽 12시부터 열이 오르면서 페기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72시간의 위험기를 잘 넘겨야 한다는데..."
금방 주치의사를 만나고 나왔다는 국량씨 아버지의 목소리는 무척이나 가라앉았다.

가족들은 1일 오후 3시 창문넘어로 ICU무균병실에 있는 국량이와 10분간의 면회를 가졌다.
의사가 거울로 국량이의 얼굴을 비춰보여줬다. 퉁퉁 부운 얼굴이지만 자신을 걱정해주는 이들을 안심시켜주려는듯 애써 미소짓는 모습이 더욱 보는이의 마음을 짠하게 해주고있다.

국량씨는 종이에 또박또박 "가족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써서 자신의 속마음을 전했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일어나고싶어하는 그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