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지원공유•공동취재 등 동포언론 육성에 협력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나춘봉특파원=흑룡강신문(사장 한광천)과 한국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박노황)는 10일 중국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사간 본격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한광천 흑룡강신문 사장(오른쪽)과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협약식에 연합뉴스에서는 박노황 사장, 심수화 마케팅담당 상무, 김장국 정보사업국장이 참석했고 흑룡강신문에서는 한광천 사장, 본사 한국지사책임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박 사장은 인사말에서 "중국 동북 3성의 조선족 동포들은 여러가지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우리의 말과 글, 전통문화를 지켜왔다"며 "한•중 관계 발전에 이바지해온 흑룡강신문과의 협력을 통해 조선족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민족 공동체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 사장은 "한국의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와의 협약 체결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게 돼 기쁘다"며 "신문과 방송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민족 언론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기사와 사진 등 뉴스 콘텐츠공유 등을 약정하고 조선족 사회•역사•문화 등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공동 취재와 언론인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기자 연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흑룡강신문이 운영하는 CCTV.COM 한국어 방송과 24시간 뉴스채널인 연합뉴스TV와의 교류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앞서 한 사장 등 흑룡강신문 일행은 연합뉴스 편집국과 연합뉴스TV 스튜디오 등을 돌아보며 연합뉴스 측 관계자와 기사 작성 및 방송 제작의 최근 흐름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