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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역사 공부해 한중관계에 일조할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10.23일 09:30
연변대학 한국인 석사생 김장현 씨 인터뷰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중국역사를 공부해 한중관계에 일조하겠다"는 재 연변대학 한국 석사생이 있다. 주인공은 연변대학 한어(중국어,漢語)학원에서 재학중인 김장현 (27·사진)학생이다.



  한국 한신대학교에서 역사학을 배우던 시기, 김장현 씨는 현지 중문학과 교수로부터 "장래에 졸업 후 어떤 직업을 선택하겠는가"는 질문을 받았다.이에 김장현 씨는 "대학원 공부를 계속해서 중국역사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이에 그 한국인 중문학 교수는 앞으로 중국에 가서 중국역사 공부를 할 것을 제안했다. 그때로부터 중문학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 때가 바로 2013년 대학교 4학년 때였다.

  한신대학교에서 한국역사학과를 졸업한 그는 2014년 8월에 연변대학 한어학원에 석사연구생으로 입학했다.

  "한국에서 역사공부를 할 때는 한국사 공부가 위주였고 그중 일부가 중국고대사였다"라고 설명하고 있는 김장현 씨는 지금 연변대학 한어학원에서 장래의 본격적인 중국역사 공부를 위해 열심히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김장현 씨는 처음에 연변에 왔을 때 음식만 빼고는 생활방식이 별 차이가 없었지만 언어소통에 많은 애로가 있었다.특히 외국인 기숙사여서 한족학생들과 어울리는 기회가 적어 중국어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학교 지도부에 한족학생들과 사귀면서 중국어를 배울 것을 제안했다.학교 지도부에서는 이를 적극 받아들여 역사학과 한족 본과생들을 소개했다. 그래서 지금은 그들과 경상적으로 대화하고 있기에 한어공부가 괜찮게 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한족들과의 일반 대화는 무난하고 한어책도 읽는데 큰 어려움이 없고 간혹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한족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다. 중국역사 공부를 단순히 서책에서만 하는 것도 극히 일방적이다.그 중국역사속에 생활의 문화도 많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장현 씨는 피부로 느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단다. 중국인들은 식사시 젓가락을 주로 사용하고 숫가락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어느 한번 식당에 가서 숫가락을 달라고 하니 복무원은 굉장히 의아한 눈길로 젓가락으로 먹을 거지 왜 숫가락을 달라는가고 말이다. 그번 일을 통해 그는 중국인과 한국인의 음식문화에도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직감했다.

  비록 한국에서 9세때부터 한어발음 연습을 해 왔지만 아직도 발음이 정확하지 못하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이렇게 한족학생들과 많이 어울리면서, 그들이 중국사 지식이 풍부하기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하는 김장현 씨는 이제 오는 2018년 즉 3년후에 연변대학에서 중문석사공부를 마치고 지린대학에 가서 중국역사학 박사공부를 계속 할 결심을 갖고 있다.

  현재 한국역사를 잘 모르고 있는 중국인도 많지만 중국역사를 잘 모르는 한국인도 많다.특히 92년도에 중한수교가 이루어지면서 중국과 한국은 인적교류가 빈번해졌고 따라서 한국 기업 대 중국 진출도 굉장히 활발해 졌고 오늘에도 그 열풍은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지성인들이 중국역사를 배우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그래서 김장현 씨는 중국에서 역사학 박사공부를 마친 후 한국에 가서 중국역사를 가르칠 생각도 갖고 있고 또 기회가 된다면 중국에서 한국역사를 포함한 한국사를 가르칠 생각도 갖고 있다.

  "왜 이런 목표를 세웠는가 하면 중국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잇대어 있고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주변 국가와의 상호 공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주변국의 역사를 잘 알아야 한다"고 김장현 씨는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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