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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5년만에 中 시장 복귀한다…"혁신이 중국 바꿔"

[온바오] | 발행시간: 2015.11.03일 10:21

▲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

중국 정부의 검열에 반발해 중국 시장을 철수했던 구글(Google, 중국명 谷歌)이 다시 돌아온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의 에릭 슈미트 회장(Eric Schmidt)은 지난 2일 베이징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국제혁신포럼에서 "구글은 조만간 중국시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2006년 중국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해 2009년 중국 검색시장 점유율 33.2%를 차지하는 등 호황을 누렸으나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에 반발해 2010년 3월 23일 정식으로 철수한다고 밝혔다. 이후 관련 서비스를 홍콩 서버로 이전했었다.

에릭 슈미트 회장은 "2010년 중국에서 철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500명 이상의 직원이 중국, 홍콩, 타이완(台湾) 등지에서 일하고 있으며 특히 홍콩에는 주요 서버를 두고 있다"며 "중국 정부 관련 인사들이 가끔 켈리포니아를 방문해 우리를 찾는 등 구글은 지속적으로 중국 정부와 소통을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국에는 디디콰이디, 우버, 아마존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알리페이, 텐페이 등 결제서비스도 있는 10년전에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혁신이 새로운 중국을 만들었고 이같은 변화가 구글로 하여금 중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구글은 빠르게 변한 중국에 적응에 적응해야 하는 것 외에도 바이두(百度), 텐센트(腾讯), 샤오미(小米) 등 업체와 검색, SNS, 앱스토어, 유통구조 등에서 경쟁해야 하며 아이폰, 애플워치 등 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애플과도 경쟁해야 한다"며 우려를 표하면서도 "구글과 화웨이(华为)과 손잡고 출시한 차세대 넥서스(Nexus) 휴대전화에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현지 언론은 "구글이 중국 상황에 맞게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를 설계해 운영하고 현지 회사와도 협력할 계획"이라며 "올 연말에 중국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발매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세웠으며 중국 정부의 비준을 얻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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