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올 시즌을 끝으로 디디에 드로그바와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잉글랜드 현지 언론은 첼시가 그에게 1년 계약 연장을 제의했지만, 드로그바가 오직 2년 계약 연장만을 고집하면서 협상이 틀어졌고 결국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잉글랜드 일간지 '더 선'은 첼시가 드로그바의 대체자로 이과인을 생각하고 있으며, 레알 또한 이과인을 팔고 벌어들인 이적료로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 첼시 관계자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첼시의 영입 목록 우선 순위에 이과인이 올라 있다. 그는 레알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많은 골을 넣었고,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에도 능하다."라며 이과인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과인은 첼시에 적합한 선수다. 그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과인은 올 시즌 총 51경기에 출전해 25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레알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첼시는 그의 이적료로 3천5백만 파운드(약 640억 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오는 여름, 공격수들의 연쇄 이동이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