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 거주하고있는 조선족골프애호가들을 위한 모임이 새롭게 탄생하였다.
지난 5월 5일 북경조선족 골프협회 창립 및 제1회 북경조선족골프대회가 100여명 골퍼들이 참여한 가운데 북경경화골프클럽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2년전 북경조선족들의 최초 골프모임인 북경타이거골프회가 설립, 이는 중국 최초의 조선족골프조직으로 후에 전국조선족기업인골프련합회로까지 발전할수 있는 기폭제로 되였다. 전국조선족기업인골프련합회는 현재 회원 1000여명, 중국 전역 16개 도시에 분회가 있다.
중국경제발전에 힘입어 북경조선족 골프인구도 급속히 늘어나 골프모임만 해도 10여개가 된다
금년 4월, 북경조선족들을 더욱 단합하고 상호간의 우의와 교류를 증진하려는 목적으로 북경타이거골프회가 발기하고 KTG, 연변대학동문골프회, 교하골프동우회, 벌리조선족중학교골프동우회 등 모임들의 성원하에 통합된 북경조선족골프협회가 드디어 발족되였다.
현재 회원이 200여명,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전임 주임이며 중앙통일전선부 리덕수부부장이 명예회장을 맡고 원 타이거골프회 리화회장이 회장을 맡았으며 KTG 김송광회장이 비서장을 맡았다. 북경에 거주하는 조선족 골퍼는 전부 가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날 행사는 북경조선족골프협회 리덕수명예회장, 중일한경제발전협회 권순기회장, 북경조선족골프협회 리화회장, 중국민족증권 윤명주부총재 등이 참가한 시구식(开球仪式)을 시작으로 제1회 북경조선족골프대회가 정식 시작되였으며 저녁 6시경에는 북경조선족 골프협회 창립대회 및 시상식이 진행되였다.
리화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북경조선족골프협회는《골프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회원지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공동발전을 목표로 지향하고 있다.》고 하면서 북경조선족 골프협회를 플랫폼으로 기업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촉진하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김광림 재중대한체육회 회장, 한국 경상북도지자체 대표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성원하였으며 북경록주도시골프관리공사, HONMA회사 등 여러 업체들이 협찬하였다.
이날 경기 결과 신창명이 76타로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밖에 골프대회 중 자선홀인원 모금행사를 가져 총 8000여원의 성금을 모금, 불우이웃돕기와 공익사업에 사용하기로 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또한 북경려행업계 녀성화이트칼라들의 모임인 LT클럽 회원들이 화려한 우리 민족 치마저고리를 입고 자원봉사를 진행해 행사에 이채를 돋구었다. / 박복선
편집/기자: [ 신정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