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의 농민들이 콩을 심지 않아 콩기름 가공기업에서 옥수수 기름을 가공하고 있는데 중국산 콩이 줄어들고 수입콩이 중국에서 주요 사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중국산 콩의 산업고리가 끊어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왕쇼위 헤이룽장 콩협회 부비서장은 "농민들이 콩을 심으려 하지 않는 원인은 생산량이 옥수수에 미치지 못 한 것도 있지만 주요 원인은 수입콩은 기름 출유율이 높은 데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국산콩이 시장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제일의 콩 생산지인 헤이룽장성은 콩재배면적이 1990년에는 200만 여 헥타르에 달했고 2009년에 최고 500만 헥타르에 달했지만 2009년부터 2011년사이 150만 헥타르까지 줄어들어 재배면적이 30% 감소됐습니다.
콩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공급량이 줄면서 가격은 오히려 크게 올라 콩기름 가공기업의 수매능력을 초과하고 있습니다. 결과 콩기름 가공기업은 국산콩수매를 거의 포기한 상태입니다.
현재 중국은 매년 1300만 톤의 콩기름을 소비하고 있는데 그중 비 유전자 전이 콩(즉 중국산콩)으로 짠 콩기름의 비중은 극히 소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왕비서장은 "앞으로 식용유의 원료로 수입산 콩이 대량 유입되고 중국산 콩이 시장에서 자리를 잃게 되면 콩기름의 추후 가격 추세는 예측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