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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현 태양촌 농민들 감자농사로 알찬 경제수입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1.11일 00:12

장백조선족자치현 마록구진 태양촌에서 가공생산하는 감자당면(粉条)은 백두산물줄기를 따라 흐르는 맑은 샘물과 심심산천의 생태적인 기후 그리고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공예기술로 알뜰하게 만들어져 장백의 록색특산제품으로 동네방네에 소문이 높다.

태양촌은 장백현 소재지에서 약 35킬로메터 떨어져있으며 해발고가 1150메터에 달하는 높은 산언제에 위치한 편벽한 산골마을이다.

20년전만 하더라도 태양촌은 조선족이 무려 70-80세대에 달해 비교적 작은 조선족마을로 불리웠으며 이곳 조선족들은 당지의 독특한 지리적우세에 비추어 줄곧 감자농사를 위주로 해왔는바 감자당면은 이 촌 조선족들의 전통적인 음식으로 되였다.

하지만 개혁개방이 부단히 심입되고 로무송출로 말미암아 이곳의 많은 조선족들이 밭을 버리고 한집 두집 한국이나 연해도시로 이사를 떠나다보니 2009년도에 이르러 조선족이 10여세대밖에 남지 않았다. 그나마 그들은 감지농사가 판로가 없다면서 경작지를 한족들한데 양도하기도 했다. 현재 마을에는 72세대의 농호에 216명의 인구를 갖고있지만 그 가운데는 조선족이 겨우 5세대, 9명밖에 남지않아 감자당면은 점차 한족들이 즐겨먹는 음식으로 되였다.



태양촌 광원감자산업기지



촌당지부서기 강숙청

촌집체경제를 발전시키고 촌민들의 생활조건을 크게 개선하고저 촌당지부와 촌민위원회에서는 고한산구에 위치한 당지의 독특한 지리적우세에 비추어 2008년, 우선 촌에 농민전업합작사를 건립, 광원유한감자생산기지를 일떠세웠으며 선후로 50여만원의 자금을 투입해 마을서쪽에 부지면적(밭면적)이 10무이고 건축면적이 2400평방메터에 달하는 공장건물을 새롭게 짓고 선진적인 감자당면가공설비를 갖추었다.

이 기초상에서 그들은 감자판로를 책임지고 린근의 이도강촌, 룡강촌, 하이도강촌과 룡천진촌 등 여러 농촌마을들에서 당지에서 생산하는 우량품종인 붉은 감자(红皮土豆)를 대대적으로 종식생산할것을 적극 고무했다.

다년간의 노력을 거쳐 현재 감자농사와 감자당면업은 이 촌의 하나의 기둥산업으로 부상되고있는바 태양촌은 해마다 400만근의 질 좋은 감자를 가공생산해 알찬 경제수입을 창출, 년간 350만원의 생산총액을 올리고있다. 제품은 북경, 상해, 대련, 장춘, 길림, 연길 등 성시는 물론 전국각지에 널리 판매되고있다.



전분을 말리웠다가 반죽한다.



기계로 누른다.



맑은 물에 깨끗하게 씻는다.



샘물에 다시 한번 씻는다.

촌당지부서기 겸 광원농민합작사 주임인 강숙청(53세)녀사의 소개에 따르면 태양촌은 원래 조선족이 절대다수를 차지해 조선족마을로 불리웠댔는데 몇년간 대부분 조선족들이 이사를 떠나면서 지금은 이 마을에 조선족이 겨우 5세대 밖에 남지 않았다. 비록 많은 조선족들이 한국이나 연해도시로 돈벌이를 떠났다고 하지만 마을에 광원농민합작사가 일떠서고 감자당면공장이 건설되면서 이곳 한족들도 조선족들이 부럽지 않게 마을에서 인삼가공업, 감자농사로 치부의 길을 개척해가고있다.

룡강촌의 왕국강농민은 근년래 해마다 수십무에 달하는 붉은 감자를 심어 현저한 경제수입을 올리고있다. 지난해 그는 27만근의 감자를 생산해 여기서만 해도 16만원의 순수입을 얻게 되였다.

근년래 촌에서는 해마다 가을이면 400만근의 감자를 구입해 지하창고에 저장, 11월초순부터 근 두달간 감자를 깨끗하게 씻어 갈아 전분(淀粉)을 만든다. 그리고 가장 추운 12월초부터 음력 섣달말까지 당면을 생산가공하게 되는데 이 기간 여기에는 근 50명의 장기일군을 모집, 마을사람들이 한겨울에도 자기집 문앞에서 일을 찾아하게 되는데 공장에서 면비로 그들에게 점심밥과 저녁밥을 제공, 하루에 매인당 150원의 로임을 받고있다.

이밖에도 많은 촌민들이 감자농사로 적지 않는 경제수입을 올리고있으며 일부 촌민들은 따뜻한 봄날부터 가을날까지 삼밭에서 인삼을 관리하거나 인삼가공공장에 출근하고있으며 또 깊은 산에 오르내리면서 돈구멍을 찾아 목돈을 벌게 되는데 그들의 하루수입이 적어도 200원을 넘기고있다. 촌민들 모두가 사시절 장기적인 일자리가 있게 되는것이다. 이리하여 촌민들은 년간 매인당 4-5만원의 순수입을 쉽게 벌수 있어 외국나들이가 부럽지 않다고한다.



먼저 그늘에 약간 말리운다.



밖에 내다 얼구어 그늘진 곳에 말리운다.



거의 마른 당면에 얼음을 뺀다.

장백현 마록구진 태양촌에서 생산하는 당면은 전통적인 우리 민족의 예술공예를 이어 받아 븕은 감자를 원료로 순수한 감자전분을 만들어 다시 반죽하여 기계로 누른 후 엄동설한의 추운겨울에 밖에 얼구었다가 말리우는 맛좋은 음식반찬이다.

감자당면에는 전분, 지방, 섬유소, 린, 비타민이 함유되여있으며 로쇠를 방지하고 주름을 없애며 질병을 예방하는데 좋다. 뿐만아니라 당면은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높아 당면을 자주 먹으면 지방과 체중을 줄이며 단백질이 높아 위궤양, 습관성변비를 치료하고 중풍위험을 방지하는데 보약으로 되고있으며 환경오염이 전혀없는 록색제품으로 광범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있다.



해빛 쪼임을 한다.



그늘 진 곳에 다시 말리운다.



저장고에 둔다.



곧 시장에 나갈 완제품

함원수 최창남기자

편집/기자: [ 최창남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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