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3일 오후 하얼빈공대 한국 어학연수생들이
교자빗기체험을 하고 있다./본사기자
하얼빈공대 고려대 등 대학 110명 학생 연수
헤이룽장대에도 경남지역 12명 중·고생 연수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봉길 기자= 이번 겨울방학 기간 헤이룽장성 하얼빈공업대학교는 한국 학생들의 중국어 연수생들로 북적, 중국어열풍를 부쩍 일으켜 화제로 되고 있다.
하얼빈공대 유학생센터 박월금 교사에 따르면 지난 12월 말부터 올해 1월 말까지 한국의 고려대학, 부산대학, 인천대학, 대전대학, 한림대학 등 5개 대학의 110명 대학생들이 하얼빈공대에 와서 중국어공부를 한다. 이들 100여명 학생들은 이동안 중국어연수를 위주로 하는 한편 물만두 빚기 등 체험활동도 곁들이고 있다.
중국의 명문대 하얼빈공업대학교는 2013년부터 중국어를 오르는 한국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제도인 써와이(涉外)예과 시스템을 도입해 한국의 고등학교 학생과 대학교 학생을 흡인하고 있다.
현재 한국 강원도 한림대학교 중국어학과 2학년의 김도경 학생은 이번 겨울방학에 하얼빈공업대학에 어학연수를 온 목적과 관련해 "하얼빈공업대학은 중국의 명문대이고 특히 하얼빈지역의 중국어 발음이 표준이기 때문에 왔다"면서 "최종 목적은 향후 중국어를 열심히 잘 배워서 중국 관련 사업을 하기 위해서다"고 강조해 말했다.
또한 한국 인천대학 중국어학과 한미란 양과 강정윤 양은 "중국어실력을 향상하기 위해 하얼빈행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헤이룽장대학 국제문화교육학원 학생모집·취업지도 사무실 샤오버(肖波) 주임에 따르면 지난 1월 5일부터 한국 경남지역의 중·고등학교 학생 12명이 이 학교에서 두주 어학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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