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출생의 비밀"을 밝힌 최신 연구성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개는 약 3만 3000년전부터 동아시아의 남부지역에서 점차 인류에 의해 순화되었고 그후 점차 세계각지로 이동, 확산되었습니다.
"집개의 순화와 이동 노선"이라는 제목의 이 연구성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세포연구"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논문의 제1저자인 중국과학원 곤명(昆明) 동물연구소의 왕국동(王國棟) 부연구원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400여종의 개가 있는데 이런 개들은 서로 차이점이 많으나 조상은 모두 회색늑대라고 합니다.
그런데 회색늑대가 언제 어디에서 어떤 방식을 통해 인류에게 순화되었는지는 지금까지 줄곧 과학자들을 곤혹스럽게 했습니다.
연구팀은 2년간의 시간을 들여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미주지역의 데이터를 수집한후 세계 각지의 회색늑대와 토종개 그리고 서로 다른 품종의 개들에 대해 유전체순서결정분석을 진행했습니다.
결과분석에 따라 과학자들은 집개는 3만 3000년부터 동아시아의 남부지역에서 점차 인류에 의해 순화되었고 또한 이 지역에서 인류와 함께 수천년간 생활한후 1만 5000년전부터 중동과 아프리카, 유럽 등 지로 이동하고 퍼졌으며 1만년 전에 유럽지역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한 그후 개는 미주지역으로도 퍼졌습니다.
번역/편집: 김금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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