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야경.
베이징이 지난 한해 동안 내수 소비액이 무려 1조위안(180조원)을 돌파하며 8년 연속 중국 최고 소비도시 자리를 지켰다.
베이징통계국, 국가통계국 베이징조사총대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베이징 지역 내 소비재 소비규모가 1조338억위안(188조7천억원)으로 8년 연속 중국 전체 도시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한 규모이다.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은 지난 1996년 소비재 소비규모가 1천억위안(18조원)을 돌파한 후 2009년 5천억위안(90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소비는 베이징의 도시총생산(GDP) 성장 공헌에 70% 이상을 공헌했으며 서비스성 소비가 전체 소비의 44.6%를 차지해 가장 컸다.
주목할 부분은 소비형태가 과거의 생존형 소비에서 발전 및 향락성 소비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통신장비, 문화사무용품, 액세서리 및 보석 등 상품의 소비가 뚜렷히 증가했으며 이 중 IT 관련 상품 소비액은 1천625억위안(29조6천6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려 36.4% 증가했고 전체 상품 소비의 15.7%를 차지했다.
온라인 소비도 뚜렷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온라인 판매가 소비에 공헌한 비중은 무려 82.6%에 달해 사실상 베이징 내 소비를 이끈 주요 기반으로 자리잡았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