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음력 초삼일 중국과 몽골 국경에 위치한 내몽골자치구 달한무밍간 련합기는 온통 흰 눈에 뒤덮였다. 이날 아침 내몽골 포두시 공안변방지대의 인민경찰들은 말을 타고 눈길을 헤가르며 45킬로메터 떨어진 곳에 가서 국가급 중점 문화재인 금계호에 대한 순라를 진행하였다. 이들은 말잔등에 싣고온 보급품을 문화보호일군인 바얄투에게 전해주고 바얄투의 안내하에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공식 순라를 시작했다.
내몽골 대사막의 남과 북을 이어주는 교통중추에 위치한 금계호 문화재는 옛 성터와 수많은 무덤군을 가지고 있으며 문화명소만 5백여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5개가 전국 중점문화 보호단위이다. 하지만 이곳은 산세가 가파롭고 사막 구릉이 많기 때문에 자동차가 들어갈수없고 말을 타고만 진입할수있다.
포두시 공안 변방지대 리군 지대장은, 기마 문화보호대는 공안변방경찰과 목축민 문화보호일군들을 조직해 편성한 보호대로서 줄곧 현지 문화순라와 보호사업에 진력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