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초엿새날이였던 2월 13일, 사람들이 아직도 즐거운 음력설 명절분위기에 잠겨있을때 연길시 건공가 연화사회구역의 주민인 리로인이 바쁜 걸음으로 사회구역사무실을 찾아왔다.
리로인은 웃집에서 물이 새여 나오는데 집에 사람이 없어 천정이 모두 물에 젖었다면서 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사태의 엄중성을 느낀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은 인차 건공파출소 등 해당부문과 련계를 취하는 한편 리로인집에 달려갔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리로인네 웃집에 사는 주민호는 여러해전에 출국하면서 집을 비워두었고 친척들도 련계가 닿지 않았다. 물은 계속 새여나오는데 이대로 방치해두면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급박한 상황이였다.
상론끝에 사회구역사업일군들은 건공파출소 경찰들과 배합하여 강제적으로 웃집문을 따고 들어가 일단 먼저 수리작업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집문을 따고 들어가보니 오래된 난방도관이 파렬되여 집안이 온통 물바다가 되여있었다. 그런데 설기간이라 도관수리공들이 모두 일하러 나오기 싫어해서 사회구역사업일군들은 여기저기 입이 닳도록 사정사정해서야 겨우 도관수리공을 부를수있었다.
수리공들이 품을 들여 수리한 결과 파렬되였던 난방도관이 마침내 수리되여 더큰 피해를 줄이게 되였다.
모두가 휴식하는 음력설기간임에도 주민호의 어려움을 제집일처럼 여기고 발벗고 도와나선 사회구역간부들의 고마운 소행에 리로인은 “사회구역간부들이 명절기간에도 적시적으로 주민들의 어려움을 도와나섰기에 더 큰 피해를 줄이게 됐다”면서 거듭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건공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