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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의 제왕’, 팔카오의 전성시대

[기타] | 발행시간: 2012.05.10일 09:02
(베스트 일레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마드리드)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가 2년 연속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과 득점왕이란 진기록을 썼다. 그리고 자신이 '유로파리그의 제왕'임을 다시 한 번 천하에 과시했다.

팔카오는 10일 새벽(한국 시각)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혼자 두 골을 터트리며 A.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빌바오(이하 빌바오)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팔카오는 결승전에서 넣은 두 골을 보태 이번 대회에서 총 12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는데, 이는 지난 시즌 FC 포르투(이하 포르투) 소속으로 유로파리그를 제패하고 득점왕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작성한 대기록이다.

2005년 아르헨티나의 축구 명문 리버 플라테에서 데뷔한 팔카오는 첫해 11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며 특급 공격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알렸다. 이듬해 곧바로 주전 공격수로 올라선 그는 이후 세 시즌을 더해 총 네 시즌 동안 109경기에서 49골을 넣으며 잘 자라고 있음을 증명했다

리버 플라테에서의 활약으로 포르투갈에 속한 FC 포르투로 적을 옮긴 팔카오는 2009-2010시즌이 유럽에서 보낸 첫 번째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4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는 괴력을 선보였다. 그 다음인 2010-2011시즌에도 42경기에서 39골을 넣어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아울러 포르투를 유로파리그 정상에 세우며 최고 수준의 선수로 도약했다.

그런 팔카오의 비상이 백미를 이룬 것은 이번 2011-201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A.마드리드로 이적한 그는 47경기에 출전해 35골을 넣는 변함없이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그중 유로파리그에서만 15경기에서 12골을 폭발시키며 개인적으로 대회와 득점왕을 2년 연속으로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로파리그의 제왕이라 불리며 2년 연속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팔카오, 앞으로 그가 빅 클럽으로 이적해서도 지금과 같은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

사진=PA(www.pressassoci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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