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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활]나무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4.14일 16:48
지난 4월 5일 습근평주석이 북경시 의무식수활동에 참가하여 어린이들과 함께 나무를 심으면서 “나무를 기르는데 십년이 필요하고 인재를 기르는데 백년이 필요하다”면서 이야기하는 텔레비죤화면을 보면서 소학생때 부르던 노래를 떠올렸다.

꽃나무 자라서 고운 꽃이 피고요

어린이가 자라서 큰 일군이 된다고

떠나던 날 나한테 찬찬히 일러주던

까일로브아저씨 보고싶은 아저씨

아저씨 생각나면 저 북쪽 모스크바



노래는 구쏘련의 교육가 까일로브선생이 나무에 비춰 인재양성을 말한 노래다.세상에는 나무에 비유하거나 나무에 대한 격언이 무수하다.

“수천그루의 나무로 울창해진 숲도 한 톨의 도토리로부터 비롯된것이다.”

이는 미국의 사상가 에머슨의 말이다.

울창한 숲이 하루아침이 아닌, 하나의 작은 씨앗이 애기나무로 시작되는 것처럼 인생도 애기나무가 큰 나무로, 하나하나가 합쳐서 인간사회를 이룩한다는 말이다.

“힘과 인내를 알려면 나무를 벗으로 삼으라”

이는 나무의 인내력과 생명력이 대단함을 알리는 격언이다.나무의 힘과 인내는 바위(땅)에 뿌리를 파고드는 내적인 것과 거센 바람에 뻗쳐내는 외적인것에 있다.

“진실된 우정이란 느리게 자라는 나무와 같다”이는 미국의 16대 대통령 죠지 위싱턴의 명언으로 진실한 우정은 오랜 세월을 거쳐야만이 돈독해짐을 말한다.

“나무는 대지의 갈망을 상징하듯이 발돋움하고 서서 하늘을 본다”이는 1931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인도의 시인 타코르의 명언이다.

목표란 항상 높은 곳에 있어야 한다. 비록 목표가 너무 높아 다다르지 못했다고 해도 거기에 이르려는 노력이 있었다면 반드시 그에 상응한 대가가 주어진다는 말이다.

“나무도 결혼한다”이는 사람들이 나무의 “련리지현상”을 두고 하는 말이다.

“련리지”란 이어져서 련(連)서로 통할 리(理)가지 지(枝)라는 뜻으로 나무에 상처가 생길 때 두그루의 나무가 꼭 붙는 현상이다. 두 나무가 붙으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신기한 것은 한 나무가 병충해나 기타 원인으로 하여 수명이 위험하면 다른 나무가 꼭 붙어서 영양을 공급하며 병을 이겨 낸다는 것이다.

두 나무는 한 몸이 되였어도 각각의 특성을 버리지 않고 붉은 꽃을 피웠으면 붉은 꽃을, 흰 꽃을 피웠으면 흰 꽃을 피운단다.두 나무는 자신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서로에게 힘을 북돋우어 준다.한국 강원도 설악산에 있는 신흥사부근에 수령이 몇십년이나 되는 만주고로쇠나무와 신갈나무가 “결혼”한것을 볼수있다.

도장을 만드는 화양나무는 볼품이 없는데다가 몸통의 길이가 한뼘 정도로 자라자면 최소한 500년이 걸려야 한단다. 그 시간이면 다른 어떤 나무는 아름드리로 자랐다가 사라지기를 수십번을 한다.

화양나무는 자라기에 앞서 내실을 다지고 또 다지며 어떤 충격에도 뒤흔들리지 않는 견고함을 갖는다. 하여 가치가 있게 되고 그 견고함으로 도장이 만들어져 인간으로부터 소중함의 대우를 받는다.

“떡갈나무와 노송나무는 다른 나무의 그늘이 드리워진 곳에서는 자라지 않는다.”이는 “나 자신으로 살아야 한다”를 가르치는 말이다.

진정으로 숨쉬는 삶은 독창성적인 삶이다. 누구나 다른 사람의 그늘속에서 산다면 그 삶은 시들게 되고 내가 누구인지를 잊어버려 끝내는 나를 잃게 된다.

젊은이들에게 자기 달성과 삶의 지혜를 심어준 교육가, 활동가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미국 레오버스카글리아의 명언이다.

“우리가 천당에 가서 조물주를 만나면 조물주는 우리에게 ‘왜 구세주가 되지 못했느냐고 묻지 않을 것이며 왜 이런 저런 병의 치료약을 발명하지 못했는가도 묻지 않을 것이다. 단 한 가지 물음으로 그 소중한 순간에 왜서 너 자신으로 살지 못했는가고 물을 것이다.”

나무가 인간에게 주는 교훈도 있다.

물은 자기를 낯추려니 낮은 데로만 흐르며 흐를수록 합쳐져 바다를 이루나 나무는 우로만 오르려니 오를수록 외가지로 뻗어진다.

공자는 자신의 사상을 나무에 비유했다.

나무는 울창한 곳에서 만물과 함께 살며 그 자리에 맑은 물과 공기,그리고 시원한 그늘을 제공한다.

ㅡ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은 생명에게 “례”로 답하는 일로 미래에 대한 인간의 신뢰를 확인하는 일이다.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은 과거에 대한 우리의 빚을 인정하는 일로서 이는 자연에 동참하는 일이다.자연의 안에서 모든 생명체가 서로 의존하고 있으므로 나무를 한 그루를 심는 것은 과거의 잘못에 대한 슬픔의 표시이다.(시몬스박사)

한 사람이 나무를 심으면 100년에 수림을 이루고 100명이 나무를 심으면 10년이면 수림을 이룬다. 나무로부터 소금 같은 삶의 지혜를 배우고 나무를 심으며 자연에 동참하자.

오기활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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