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중심가에서 19일, 정보기관을 노린 탈레반 반군의 폭탄테러와 총격전으로 최소한 30명이 숨지고 327명이 다쳤다.
아프간 인터넷신문 카마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경(현지시간), 카불 시내 풀리 마흐모드 칸 지역의 국가안보국(NDS) 건물앞 주차장에서 폭발물을 실은 트럭이 폭발했다. 이어 무장괴한들이 이 건물 진입을 시도하면서 이들과 치안당국간에 2시간가량 총격전이 벌어졌다.
내무부 세디크 세디키대변인은 사망자 30명가운데 치안병력뿐만아니라 어린이와 녀성 등 민간인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 부상자가운데 중상자가 많다며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것으로 우려했다.
이날 폭탄테러는 주변에 있던 차량 수십대가 파손되고 건물 수십곳의 창문이 깨질 정도로 강력했던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트럭에 실린 폭발물의 량이 수백킬로그람은 될것으로 추정했다.
아프간정부와 15년째 내전중인 무장반군 탈레반은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아프간 탈레반은 2011년 “9.11”테러 이후 미국의 공격으로 정권에서 축출, 지금까지 미군과 아프간 정부군 등을 상대로 게릴라전(游击战)과 테러를 계속하고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