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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젠린, 중화권 최고 부호 된 3가지 비결은?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4.24일 19:43

"무엇을 하든 꿈과 목표가 있다면 용기 있게 도전해야 한다. 일단 시작하면 절반의 기회는 있다", "끊임없이 혁신과 변화를 도모하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야 한다",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길이면 끝까지 가야 한다"

중화권 최고 부호 완다(万达)그룹 왕젠린(王健林) 회장이 중국 경제전문 인터넷매체 투자계(投资界)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창업 초기 고생담과 함께 소개한 창업 초기 스스로 터득한 3가지 비결을 소개했다.

우선은 무엇을 하든 꿈과 목표가 있다면 과감히 그것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왕 회장은 근년 들어 각지에서 실시한 강연에서 "칭화(清华)대가 대단하건, 베이징대가 대단하건 담력이 대단한 것보다는 못하다"는 말을 종종 하며 용기와 담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무언가를 하기 시작하면 그것만으로 절반의 기회가 있는 것"이라며 "그것을 하지 않으면 기회조차도 없다"고 지적했다.

둘째는 끊임없는 혁신으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완다그룹의 영화산업 진출로 2006년 당시만 해도 중국의 영화산업 전체 규모는 10억위안(1천8백억원)도 채 되지 않아 회사 전체가 기업의 영화시장 진출을 반대했다. 하지만 왕 회장은 "시장 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출해 100억위안(1조8천억원)으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뚝심 있게 이를 밀어붙였고 결국에는 세계 최대 영화 체인점으로 성장시켰다.

마지막으로는 창업 후 자신의 목표를 끝까지 일관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왕 회장은 "새로운 모델은 시행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칠 수 있고 좌절할 수도 있어 자신이 예상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그렇더라도 자신의 길이 맞다고 여긴다면 그 길을 끝까지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왕젠린 회장이 이같은 비결을 터득한데는 창업 초기의 어려운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창업 초기 시정부로부터 프로젝트 하나를 받았는데, 이 프로젝트는 너무 번거로워 정부 차원에서 절반 정도 추진했다가 왕 회장에게 넘긴 것이었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은행에 토지를 담보로 잡고 2천만위안을 대출받으려 했다. 하지만 은행에서는 여러 핑계를 대며 왕 회장을 만나주지 않았고 그는 50번 넘게 은행을 왔다갔다 해야 했다. 어쩔 때는 하루 종일 은행 복도에 서서 기다려야만 했다.

결국 대출이 성사되지 않자, 왕 회장은 다른 수십곳의 은행을 찾아다녔으나 여전히 은행에서는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로 대출을 받을 수 없었다. 왕 회장은 "신경이 너무 예민한 나머지 나중에는 9일 밤낮을 한숨도 자지 못했다"며 "수면제를 먹어도, 주사를 맞아도 소용이 없었고 결국 일을 해결하고 나서야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상업용 부동산 개발로 사업을 전환한 후에도 초기에 관련 시장을 이해하지 못한 탓에 부동산을 판매하고도 업주들로부터 경영실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온갖 고소에 시달려야 했다. 왕 회장은 "3년간 222번의 고소를 당했는데 2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겼다"며 "이겼지만 매일같이 밀려드는 소송에 경영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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