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성매매를 그만두겠다는 중국인 여성을 야산에 버리고 돈을 빼앗은 한국 포주와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노켓뉴스가 전했다.
한국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중국인 여성을 감금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등으로 김모(27) 씨와 종업원 한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지난 3일 오후 6시쯤 자신의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던 중국인 A(37·여) 씨를 차량에 태워 감금하고 경남 진주시의 한 야산에 내버려둔 뒤 한화 1천8백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 씨 등은 A 씨가 힘이 들어 일을 못하겠다며 중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자 공항까지 태워주겠다고 속여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산속에 버려진 A 씨는 길을 잃고 헤매다가 다음날 아침 산에서 내려와 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분석해 김 씨 등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