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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통념에선 벗어났지만 정상적인 심리 6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5.26일 10:12

“지금 제 심리상태가 상식적으로 납득 가능한 수준인가요?”

정신상태를 점검받기 위해 정신과의사나 심리상담사를 찾았을 때 던지는 질문이다. 일반상식을 벗어난 생각이나 행동을 했다고 판단될 때 던지는 질문인데, 의외로 결과는 정상 판정이다. 일반통념과 충돌되는 생각이나 행동이라고 해서 모두 비정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대중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일반통념 중 오해하고 있는 부분으론 어떤 게 있을까.

◆긍정적인 생각도 때론 해롭다=건강한 정신을 지키려면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믿음이다. 그런데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나는 사랑스러운 사람이다”와 같은 긍정적인 주문만 외우는 건 별 의미가 없다.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캐나다 워털루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사람은 이 같은 자기 위안이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모순된 생각들이 한 공간에 자리해 혼란스러움만 가중시키는 꼴이 된다.

'실험심리학(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저널'에도 긍정적인 상상이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내용이 실렸다. 긍정적인 생각은 마음을 진정시키지만 한편으로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넘어야할 장애물들을 간과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좋아하는 공부법이라고 성적 높이진 않는다=사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방식이 있다. 강의영상을 보면서 시청각적인 자극을 받기도 하고, 오디오만 들으며 청각적인 자극만 받거나 몸을 움직이며 운동감각을 동원하기도 한다. 또 이처럼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학습능력이 향상된다는 믿음이 있다.

그런데 '교육심리학(Educational Psychology)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본인이 좋아하는 방법으로 학습한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는 건 아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연구팀에 따르면 자신이 선호하는 학습법이 일반적인 교육법보다 낫다는 근거는 부족하다. 자신의 결점을 고치고 수정해나가는 대신, 편향적으로 한 부분만 강화되면서 균형이 깨진다는 분석이다.

◆범죄자는 게임할 때 친사회적인 행동 보인다=범법자는 반사회적일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경제게임을 할 때는 오히려 공정하고 협동적인 경향을 보인다. '죄수의 딜레마'라는 게임을 진행한 결과다.

이 게임은 두 명의 용의자가 범죄에 대해 자백할 것인지 부인할 것인지에 따라 형벌이 달라지는 게임이다. 실험 결과, 현실에서 실제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는 죄수들이 일반 학생들보다 게임 파트너에게 협조적인 성향을 보였다. 더불어 진행된 '독재자 게임'에서는 일반학생들보다 친사회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화를 억누르는 게 좋을 때도 있다=화가 날 땐 이를 밖으로 표출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는 믿음이 있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의 연구팀에 따르면 분노의 대상을 떠올리며 샌드백을 치는 행동은 오히려 화를 더욱 돋울 수 있다. 분노는 때론 겉으로 표출하는 게 좋을 수도 있고, 때론 속으로 억누르는 게 나을 수도 있는 복잡한 양상을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대되는 사람이 항상 매력적인 건 아니다=연애를 할 땐 정반대되는 사람에게 끌린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실제론 친구나 로맨틱한 파트너를 선택할 때 자신과 유사한 성격, 용모, 취미 등을 가진 사람에게 끌린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성격과 사회심리학(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과 유사한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가짜약이란 사실 알고도 병이 낫는다=플라시보 효과는 위약을 진짜 약으로 알고 먹은 뒤 병이 개선되거나 낫는 현상이다. 그런데 '플로스원(PLOS ONE)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가짜 약이란 사실을 알아도 플라시보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실험참가자들에게 약리 작용을 일으킬 수 없는 약이라는 사실을 공지한 뒤 먹도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병이 개선되는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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