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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공룡들이 SNS에 군침 흘리는 '세 가지' 이유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6.22일 08:28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SW)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MS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를 단행했다. 31조원(262억 달러)에 달하는 거금에 세계 최초 구인·구직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링크드인을 사들인 것. 세계 1위 고객관계관리(CRM)기업인 세일즈포스도 링크드인에 군침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MS의 통 큰 베팅에 SNS 1세대인 트위터의 피인수설도 재부상했다. 월가에선 트위터가 연내 정보기술(IT) 공룡들에게 인수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방대한 데이터, 네트워킹 플랫폼, 업종을 불문한 활용도란 강점을 지닌 SNS가 IT업계 지각변동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SNS는 수억명이 하루 1시간씩 머무는 '명당'

세계 최대 규모 SNS인 페이스북 가입자 수는 15억 명 수준. 여기엔 못 미치지만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SNS 가입자 수는 '억 단위'다. 트위터는 3억1000만명, 링크드인은 4억3000만명에 달한다.

피인수 대상으로서 SNS의 강점은 막대한 양의 정보다. 예컨대 금융 서비스에서 SNS를 기반으로 한 정보는 신용의 척도로 활용된다. 텐센트가 운영하는 위뱅크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통해 쌓인 대량의 정보를 기반으로 신용평가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신용 위험도가 높은 중금리대출이나 중소기업대출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SNS 고유 속성인 네트워킹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MS가 링크드인을 인수하면서 관심을 둔 부분도 여기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MS와 링크드인은 기업용 시장의 상호 작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전문가용 클라우드와 네트워크를 겨냥한 딜"이라고 말했다.

기업용 SW를 취급하고 있는 MS는 구인·구직자들이 링크드인에 구축한 데이터와 네트워킹 루트를 활용할 예정이다. MS의 오피스 프로그램과 링크드인을 연동해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 링크드인을 SW 개발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접목해 더 자동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구현하겠다는 것이 MS의 큰 그림이다.

수익과 무관하게 특정 사안을 전파, 확산해 줄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도 SNS의 갖는 강점이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기부금 조성 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파급 첨병은 페이스북이었다. 미국 루게릭병(ALS)협회는 SNS를 활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20배 이상 많은 모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

◇링크드인 다음 타자는 '트위터'? 구글이 낙점할까

IT공룡들의 SNS 업체 인수는 MS가 처음이 아니다. 유튜브, 구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텀블러, 야후 등의 선례가 있다. 링크드인이 MS에 인수되면서 트위터의 몸값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MS가 링크드인을 인수한 당일 트위터 주가는 장중 9%까지 뛰었다가 3.8% 상승 마감했다.

가입자수가 3억명에 달하는 트위터는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지난해 3월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페리스코프'를 인수, 동영상 사업을 강화하며 생존을 위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금융컨설팅업체 에버스코어의 켄 세냐 매니저는 "트위터가 거대한 기회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남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마크 마하니 RBC캐피털마켓 기술담당 애널리스트도 "트위터는 위대한 브랜드와 거대한 플랫폼, 독특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평했다.

트위터를 매수할 적임자로는 구글이 거론된다. 피터 가니 삭소은행 주식부문대표는 마켓워치를 통해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이 올해 안에 트위터를 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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