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사드, 경북 성주 배치 확정…국방부, 오후 3시 발표(종합2보)

[기타] | 발행시간: 2016.07.13일 13:27
성주군수·성주군의회의장, 오늘 오후 국방부 항의 방문

[CBS노컷뉴스 이동직 기자]



정부는 13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AHHD·사드) 배치지역을 경북 성주읍 성산리에 있는 공군 방공기지 성산포대로 최종 확정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3시께 주한 미군 사드 배치 지역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사 효용성과 주민 안전, 환경오염 등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주가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2월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직후 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공동실무단을 구성해 배치 부지를 물색해 왔다. 실무단 구성 다섯 달만에 배치 지역을 공식화한 것이다.

한미가 사드 배치지역으로 결정한 성주의 공군 방공기지에는 병력 170여명과 함께 호크미사일 여러대가 배치돼 있다.

이곳에 있는 호크미사일을 다른 군 기지로 옮기고, 이곳에 사드 포대를 배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 기지는 해발 400m의 고지대여서 사드가 배치되더라도 주민 안전과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은 점이 '평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드의 최대 요격거리(200~250km)를 감안할 때 주한미군 기지가 있는 경기 평택과 전북 군산,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강원도 일부 지역까지 방어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사거리 200km 달하는 북한의 300mm신형 방사포의 사정권에서 벗어나 있고, 한반도 동쪽에 위치해 있어 중국을 덜 자극한다는 점도 고려됐다.

다만, 사드가 성주지역에 배치되면 요격사거리를 감안할 때 서울과 수도권 방어는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신형 PAC-3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를 수도권에 증강 배치하는 내용의 '수도권 방어계획'을 별도로 수립했고 이날 사드 배치 지역 발표 때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지난 8일 사드 배치 결정 발표 당시 "수도권 방어와 관련된 사항은 부지를 발표할 때 설명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황인무 국방부 차관을 단장으로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 합동참모본부 관계자와 사드 전문가로 구성된 '사드 설명단'을 성주군과 경북 도청에 급파해 사드배치의 불가피성과 지역 지원 대책 등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항곤 성주군수와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이 이날 국방부를 항의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지역 설명회는 취소되고, 이날 오후 4시 국방부에서 설명을 하기로 했다.

djlee@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95%
10대 0%
20대 5%
30대 55%
40대 30%
50대 5%
60대 0%
70대 0%
여성 5%
10대 0%
20대 0%
30대 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브브걸 멤버였던 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하는 심경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유정은 탈퇴 심경을 전하며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 고아∙곤난아동들 위한 사랑 릴레이 이어간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식 한장면(오른쪽 두번째가 강위란 회장)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보단 사랑과 동반이지요.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음식도 만들어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개남평유전에서 작업 중인 ‘심란탐색'호 시추 플래트홈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술적으로 채굴 가능한 우리나라의 석유 매장량과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38.5억톤, 66834.7억립방메터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0%, 1.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연자원공보와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격리석(隔离石)에 채색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정말 창의적이여서 이것을 보면 하루종일 기분이 너무 좋아요” 장춘시민 왕여사는 말한다. 최근, 장춘시 위치한 모란원은 유명한 서예와 회화 선생님들을 초청해 모란원 출입구 곳곳에 있는 격리석에 알록달록한 채색 그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