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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리폿] 억울했던 장우혁, ‘H.O.T. 재결합’ 추진위원장으로

[기타] | 발행시간: 2016.07.16일 10:36

[TV리포트=김예나 기자] 장우혁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신이 H.O.T. 재결합을 막는 멤버라는 소문을 부정했다. H.O.T. 일원으로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고 했다. 심지어 추억에 젖어 눈물까지 보였다. 그 모든 게 오해였다면, 이제 장우혁이 직접 나설 때다. H.O.T. 재결합 추진위원장으로.

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 장우혁이 자신의 하루를 공개했다. 20년 만에 마련한 자신의 집, 베테랑 주부를 연상케 하는 자취 실력,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보이그룹 연습생들까지. 무엇보다 H.O.T. 출신 장우혁으로 느끼는 심경과 재결합의 염원을 드러냈다.

장우혁이 초대한 천명훈은 저녁을 함께 먹은 후 조심스레 H.O.T. 재결합 여부를 물었다. 방송 전부터 팬들이 가장 집중했던 순간이었다. 기다렸다는 듯 장우혁은 재결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당장 이뤄질 수 없는 이유를 풀어냈다.

“사람의 힘, 운도 따라줘야 한다. 남자 여자 사이에 불꽃이 튀듯 그런 게 필요하다. 아무 조건 없이 뛰어들 용기도 필요하다”며 다섯 멤버의 바람과 팬들의 열망만으로 쉽게 재결합할 수 없다고 바로 잡았다.

이후 전현무를 비롯한 무지개 회원들의 “장우혁이 H.O.T. 재결합을 반대한다”는 소문 확인에 장우혁은 “제가 그럴 이유가 없지 않나”고 되물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H.O.T. 재결합 관련 장우혁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다. H.O.T.를 데뷔시킨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이 긍정적인 의사를 드러냈지만, 멤버의 의견이 달라 막판에서 컴백이 좌절됐다는 것. 그때마다 다른 의견을 내놓는 멤버가 장우혁이라는 주장이 새어나왔다.

이날 장우혁은 “H.O.T.를 같이 했던 기간보다 멤버들이 떨어져 지낸 기간이 더 길다. 서로 대화를 나눌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재결합 성사가 결코 쉽지 않음을 또 한 번 어필했다.

그러면서도 “최근에 멤버들과 자주 만났다. 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조만간 좋은 결과가 반드시 있을 거다. 멤버들이 재결합을 가장 원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나선 장우혁은 H.O.T. 재결합 반대설을 해명했다. 그리고 재결합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H.O.T. 장우혁으로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궁금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MBC ‘나혼자산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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