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을 맞아 길림성의 광활한 흑토에서 옥수수, 벼등 농작물들이 한창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이와 함께 농토에 뿌리를 둔 문화 성과들도 눈에 띄이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몇년래 길림성은 농촌 공공문화봉사체계 건설을 대폭 추진하고 각급 문화예술단과 골간들을 농촌에 내려보내 문화의 씨앗을 흑토에 뿌리고 문화가 진정 생활속에 뿌리를 내리고 인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하도록 하였다.
7월 15일, 제3차 길림성 농민문화축제가 장춘시 쌍양구 서순촌에서 공식 가동되였다.
길림성 가무단, 길림성 극단 등 단체의 예술가들은 서순촌을 찾아 다채로운 문예공연을 선보였다. 예술에 애착을 둔 농민들은 활기찬 무대우에서 예술가들과 한바탕 즐거운 겨룸을 벌이기도 하였다.
서순촌의 이 같은 문화열기는 길림성 문화축제의 한 시작에 불과하다. 남은 두달남짓한 동안 각급 문예단체 공연, 기층 문화골간 집중강습, 농가서옥 독서 지도 순회강연, 우수 국산영화 방영 등 40여가지 종목의 천여차례 행사가 길림성 각지 농촌에서 펼쳐지게 된다.
길림성은 문화하향사업에서 단순히 문화를 농촌에 선보이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문화가 농촌에서 뿌리를 깊이 내리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 큰 힘을 들이고 있다.
길림성 당위원회 선전부 공공문화봉사처 조지강 처장은 농촌에 문화의 씨를 뿌리는 동시에 올해 관계부문은 길림성의 8백여개 빈곤촌을 선정해 문화 가난구제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표하였다. 조지강 처장은 문화자원 배치에서 빈곤촌을 편중해 빈곤촌으로 하여금 경제 면에서 일찍 빈곤해탈을 실현하는 동시에 문화 면에서도 기타 지역을 따라 나서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