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조선
  • 작게
  • 원본
  • 크게

“北 인터넷 개방, ‘말도 안돼’…‘새별’ 메신저만 일부 허용”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7.30일 22:19
[데일리 엔케이 ㅣ 설송아 기자] 북한 당국이 최근 북중 무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인터넷 메신저 ‘새별’을 개발하고, 외화벌이 회사에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터넷 검색은 엄격히 차단하면서 메신저 사용 허용도 무역부에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알려왔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29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최근 우리(북한)가 자체 개발했다는 ‘새별’이라는 대화창(메신저)을 무역회사들이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이 프로그람(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에 나가 있는 사람과 글자로 대화도 하면서 사진과 문서·녹음 파일 등을 전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이 ‘새별’ 대화창을 일반 주민들은 절대 사용할 수 없고, 무역 회사들도 관련 활동에 대한 정보 교류 대화만 할 수 있다”면서 “또한 대화창만 사용할 수 있고 외부 인터네트(인터넷) 접속은 철저히 차단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랴오닝(遙寧)성 단둥(丹東)에 나와 있는 북한 무역 간부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인터네트 개방이 사실이냐’는 물음에 “말도 안 되는 소리이고, 외부 영화도 못 보게 하는 판국에 그런 일을 벌일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하면서 “외화벌이 회사만 ‘새별’ 대화창에 한해 인터네트를 사용하고 있고, 그것도 무역부와 보위부에 신청서를 내고 허가를 받아야 접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무역 간부는 “기존에는 중국 상주대표들과 국제전화로 활동을 보고 받고 수출입 상품을 논하였지만, 정보를 공유하고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대화창으로 국제시장 물가는 물론, 상품 사진을 시시각각 주고받을 수 있어 무역활동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최근에는 평양과 단동, 베이징 무역회사들 간에 대화창이 연결되어 무역 관련 시장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면서 “(대북) 제재로 조금 주눅 들었던 무역이 힘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새별’ 대화창 개발과 사용 독려는 대북제재로 인한 무역 규모 및 통치자금 축소를 우려한 당국의 발 빠른 대응조치로 보인다. 다만 ‘정보 홍수’에 따라 자칫 그동안 감춰왔던 국제사회 및 북한 체제의 실체를 주민들이 깨달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사용은 철저히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식통은 “무역회사들의 인터네트 대화창 사용은 전체 무역회사들이 연결된 것이 아니라 본 회사끼리만 정보를 공유하도록 되어 있고, (당국은) 허가받은 대표들만 대화창에 들어갈 수 있도록 통제하고 있다”며 “수시로 어디에 접속했는지 보위부 검열이 진행되기 때문에, 무역시장 정보 외에는 접속하지 못하고 있다”고 최근 상황을 전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91%
10대 0%
20대 4%
30대 43%
40대 35%
50대 4%
60대 4%
70대 0%
여성 9%
10대 0%
20대 0%
30대 9%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1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주민들이 깨달을가봐 두려워하는 나라도 다 있네.
그러고 어떻게 콩일하겠어?
답글 (0)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길림에서 만나 책의 향기를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장춘국제컨벤션쎈터에서 개최된다고 4월 23일 동북도서교역박람회 조직위원회에서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책을 매개로 산업발전의 성과를 보여주고 산업교류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결혼 일정 나왔어요” 조세호, 여자친구와 10월 결혼

“결혼 일정 나왔어요” 조세호, 여자친구와 10월 결혼

코미디언겸 방송인 조세호(41) 코미디언겸 방송인 조세호(41)가 결혼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10월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조세호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녹화 현장에서 결혼 일정을 발표했다. 조세호의 결혼식은 약 6개월 후

흑룡강성 기업 발명 특허 산업화률 전국보다 13.9%포인트 높아

흑룡강성 기업 발명 특허 산업화률 전국보다 13.9%포인트 높아

4월 22일, 제24회 '4·26 세계 지적재산권의 날'을 앞두고 흑룡강성 지적재산권국, 성위 선전부, 성 고급인민법원, 성 공안청, 성 시장감독국은 공동으로 '2023년 흑룡강성 지적재산권 보호 현황' 뉴스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 현장 흑룡강성 지적재산권국 당조서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